회장 등 임원선거 치르는 서울세무사회는 본회와 방식 논의중
다음달로 예정된 한국세무사회와 7개 지방세무사회의 정기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다만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선거가 예정된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총회를 어떻게 치를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에 따르면 세무사회는 지난 13~14일 세무사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정기총회를 ‘대면 총회’와 ‘비대면 총회’ 중 어떤 방식으로 치를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비대면 총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는 세무사회 애플리케이션 ‘맘모스’와 팩스로 진행됐으며, 3700여명의 회원이 응답했는데, 응답자의 95% 이상이 ‘비대면 총회’에 찬성했고, 소수만이 대면 총회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본회 및 각 지방세무사회는 정기총회에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만 참석해 ‘2019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과 ‘2020회계연도 예산(안)보고’ 등을 진행하고, 회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보수(의무)교육은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한다.
다만 내달 정기총회에서 회장‧부회장 등 임원 선거를 치르는 서울세무사회는 총회와 선거 방식을 어떻게 할지 본회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임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하고, 회원들에게 중계하는 ‘비대면 총회’로 하기로 했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결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회 및 지방세무사회의 정기총회 일정을 보면 6월 16일 부산세무사회를 시작으로, 17일 중부세무사회, 18일 대전세무사회, 19일 대구세무사회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와 인천, 서울세무사회와 본회는 아직 일정이 공지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