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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검사→천막대기→청사출입…강서세무서, 코로나19 완벽방역
발열검사→천막대기→청사출입…강서세무서, 코로나19 완벽방역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5.2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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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명준 서울국세청장 강서세무서 방문
종합소득세·근로자녀장려금 신고 현장 격려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한창인 가운데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강서세무서(서장 박종태)를 방문했다. 

지난 13일 도봉세무서를 방문한 데 이어 21일 강서세무서를 찾은 김 청장은 소득세 신고 및 장려금 신청창구를 둘러보며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국세청은 강서세무서가 방문 납세자 관리 및 창구 운영 방식의 모범 사례로 납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서세무서는 방문납세자들에게 발열체크→천막대기→청사출입 3단계 절차 운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하고 있다. 

강서세무서는 모든 내방객이 청사 밖에서 발열검사를 거쳐야만 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이용자는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발열상태를 체크한다.

발열검사를 마친 납세자는 야외에 설치된 대규모 천막 안에서 대기하며 간단한 신고상담 등을 받는다. 

강서세무서는 ARS 신고대상자에게는 현장에서 전화로 신고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청사 내 납세자 출입을 최소화했다.

방문객들은 청사 출입 때 출입문 한 곳만을 이용도록 했다. 

일정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며, 청사 내 별도 대기장소에 머무르다 순서에 따라 신고창구 안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강서세무서 관계자는 “이는 야외 대기장소, 청사 내 대기장소, 신고창구 3개 공간에 방문 납세자를 분산시켜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고하는 사람과 대기하는 사람이 신고창구에 함께 북적거려 혼잡한 예전 모습은 이제 찾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고창구 내부는 이전 방식보다 더욱 변화됐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아크릴 벽이다. 

강서세무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신고창구에 납세자와 직원을 분리하는 아크릴 벽을 설치했다. 

하지만 세무공무원과 납세자간 소통은 더욱 활발해졌다는 설명이다. 

강서세무서 직원들은 신고서 작성을 해주던 세무공무원에서, 납세자가 불편 없이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세무공무원으로 역할을 변화시켰다.

투명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직원과 마주한 납세자가 별도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홈택스 화면을 함께 보면서 직접 신고서를 입력하는 장면은 서울청 관내 세무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됐다. 

강서세무서에 따르면 젊은 납세자 중에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신고서를 직접 입력해 보면서, 내년에는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전자신고할 수 있겠다며 돌아가는 사람이 상당하다. 

서울국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직원들의 고충도 있어 보이지만, 납세자 스스로 신고서를 작성하는 분위기가 확산된다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표 서울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은 “소득세 신고·장려금 신청을 위해 많은 납세자가 서울청 관내 28개 세무서를 방문하고 있으나 빈틈없는 방역관리로 감염 사례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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