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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공식추대
민주, 국회의장 박병석·부의장 김상희 공식추대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5.2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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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총회 열고 결정…박 의원, 사실상 국회의장 확정
“일하는 국회 위해 규정된 국회법 충실히 지키겠다” 강조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과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김상희 의원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선관위원장, 이해찬 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 김상희 부의장 후보, 김태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과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김상희 의원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선관위원장, 이해찬 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후보, 김상희 부의장 후보, 김태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 몫이기 때문에 박 의원은 사실상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공식 결정됐다.

민주당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당선인 총회에서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후보로 추대했다. 총회에는 177명 중 130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의장 경선 후보에 홀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촛불 시민 혁명 후 처음 구성되는 국회로,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이미 규정된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예고한 ‘일하는 국회 개혁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선 “한 달에 두 번 열도록 규정된 소위원회 불참자에 대한 제재가 없는데, 보완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일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장이 되면 당적을 버리는 데 대해선 “20년 전 많은 분의 만류에도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깃발을 꽂은 뒤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목이 메 연설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상희 의원은 “저를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며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내달 초 본회의를 열어 표결 절차를 밟아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국회법에는 내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야당인 미래통합당 몫의 부의장 후보에는 5선 정진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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