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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00대 기업, 전년보다 매출 조금 늘고 영업이익 ‘급감’
작년 500대 기업, 전년보다 매출 조금 늘고 영업이익 ‘급감’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6.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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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매출 2.5&↑, 영업익 26.8%↓…버는 것에 비해 수익성 ‘악화’”
작년 500대 기업 34곳 ‘물갈이’…업종별 석유화학‧자동차부품 가장 많아
국내 대기업 로고/사진=연합뉴스
국내 대기업 로고/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2.5%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이 버는 것에 비해 수익성은 악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국 산업 구조가 고착화하고 탄력을 잃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2907조543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인 2835조2683억원보다 2.5%(72조2747억원)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63조4267억원을 기록해 2018년 223조3487억원보다 26.8%(59조9220억원)나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버는 것에 비해 수익성은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는 34개 사가 신규로 진입했다.

엠에스오토텍(378위), 화승엔터프라이즈(405위), 동부건설(419위), 셀트리온헬스케어(437위), 하이투자증권(455위), DB금융투자(472위), 우리홈쇼핑(473위), 효성티앤에스(499위) 등 30곳이 매출 증가를 통해 500위 안에 새로 들었다.

현대중공업(114위), 서브원(143위), 세아제강(397위), 한일시멘트(496위) 등 4곳은 분할 신설된 곳이었다.

이들 기업이 500대 기업에 들어가면서 한국알프스, 신흥정밀, 중흥건설, 반도건설, 한양, 현대파워텍, 롯데알미늄, 포스코강판,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대성산업, 롯데로지스틱스, 진에어, 한화에너지 등은 매출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업종별로는 500대 기업 내에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업체가 가장 많은 각각 45개였다.

또 유통(44곳), 건설 및 건자재(43곳), IT전기전자(35곳), 보험·식음료(각 32곳), 생활용품(31곳), 서비스(30곳)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230조4009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지만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뒤이어 현대자동차(105조7464억원), 포스코(64조3668억원), LG전자(62조3062억원), 한국전력공사(59조1729억원), 기아자동차(58조1460억원), ㈜한화(50조4124억원), 한국산업은행(39조527억원), 현대모비스(38조488억원), GS칼텍스(33조2615억원) 등이 상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7위는 전년과 동일하며, 한국산업은행이 27위(20조932억원)에서 8위로 10위권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위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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