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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7월 1일 ‘회장과의 대화방’ 개설…회원게시판 폐지
세무사회, 7월 1일 ‘회장과의 대화방’ 개설…회원게시판 폐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6.1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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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2회 이상 게시한 사람 29명에 불과…일방적 주장 도배
1대 1 게시판으로 회원 의견에 회장이 책임있는 답변하는 방식으로 개선

한국세무사회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폐지하고 ‘회장과의 대화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세무사회는 9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운영중인 세무사회 홈페이지의 회원 자유게시판을 폐지하는 대신, 오는 7월 1일부터 회원과 회장 상호간에 소통할 수 있는 ‘회장과의 대화방’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무사회는 “최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본래의 게시판 운영취지와 맞지 않는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돼 회원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회 이상 자유게시판에 글을 게시한 회원은 29명이다. 세무사회 전체 회원 수가 1만30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지극히 적은 수다. 

게시판에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소수가 일방적인 자기주장은 물론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올려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회원들을 호도해 결국 회원간 반목과 대립을 야기한다는 게 세무사회의 문제인식이다. 

세무사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비방성 글이 계속 게시돼 홈페이지 게시판 운영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다수 지방회장도 “29명의 회원이 전체회원의 뜻을 대변하지도 않으면서 게시판을 이용해 마치 전체 의견인양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폐단을 개선하고 올바른 홈페이지 게시판을 운영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무사회는 회장이 직접 회원 의견 듣고 답변하는 1대 1 게시판 방식의 ‘회장과의 대화방’ 운영으로 세무사회장이 직접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장이 회원의 의견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과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회원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게시판이 될 전망이다.

김관균 부회장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의견교환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최근 일방적인 자기주장과 대립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게시글들로 인해 게시판 운영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회원과의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일 수 있도록 ‘회장과의 대화방’으로 게시판을 개선 운영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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