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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1년 맞아 교체설…"권력기관 4인방 전원교체 차원"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1년 맞아 교체설…"권력기관 4인방 전원교체 차원"
  • 이승구 기자, 이승겸 기자,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6.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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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경찰청장 교체에 맞춰 이달말 권력기관장 교체설’ 나와
- 차기 청장 후보에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국세청장 등 물망
(왼쪽부터)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
(왼쪽부터)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대지 차장,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

김현준 국세청장이 취임 1년만에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국세청이 술렁이고 있다.

오는 7월23일 퇴임이 예고된 민갑룡 경찰청장에 대한 교체인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최소 한달 앞두고 발표돼야 하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라인의 국정원장, 여권에서 노골적인 압력을 넣고 있는 검찰총장 등 4대 권력기관장 교체 차원이라서 안타깝다는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22일 언론보도 등에 대한 확인을 묻는 본지 질문에 "휴일 보도된 기사를 확인 중인데, 기사가 맞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인사청문회 준비 지시는 아직 없으며, 사실로 확인되면 고위공무원과 상반기 서기관, 사무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 맞춰 김현준 청장을 교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기 국세청장 후보 적격성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작년 7월 1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세청장으로 취임했는데, 만일 교체된다면 1년 정도 재직 후 교체되는 셈이다.

새 국세청장 후보로는 김대지 국세청 차장(54·행정고시 36회)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52·행시 37회), 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53·행시 36회),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53·행시 37회) 등이 물망에 오른다.

김대지 차장은 1966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부산국세청장을 거쳐 지난해 국세청장 선임 때 김현준 청장과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김명준 서울국세청장은 1968년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행시37회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그는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과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이동신 부산국세청장은 1967년 충북 충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대전국세청 조사1국장, 중부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대전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오 중부국세청장은 1967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37회로 국세공무원에 입문했다. 그는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과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장이 교체된다면 이달말로 예정된 지방국세청장 및 국‧과장급 인사도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장이 새롭게 임명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로 한달가량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다만 세무서장 인사는 이번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청장 하마평에 오른 장하연 경찰청 차장(전남 목포)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경남 남해), 김창룡 부산청장(경남 합천) 등 중에서는 장 차장과 이 서울청장이 팽팽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현직 경찰은 22일 본지 통화에서 "장 차장은 이낙연 전 총리와 박지원 전 의원이 밀었다"면서 "장 차장과 이용표 서울청장 모두 정부국장 출신인데, 이 청장이 정보관리부장을 거쳐 정보국장을 최근에 했고 통상 서울청장이 본청장이 되는 관행을 보면 더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구 기자, 이승겸 기자,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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