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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도 중단 없는 해외개발사업 행보
관세청,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도 중단 없는 해외개발사업 행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0.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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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인력 현지잔류‧원격개발체계 가동…카메룬의 새 전자통관시스템 개통
고위급 화상회의‧온라인 강의 등으로 개도국 관세행정 현대화사업 추진 중
카메룬의 신전자통관시스템(CAMCIS) 개통을 선언하는 루이 뽈 모타즈(Moataze Louis Paul) 카메룬 재무부장관/사진=관세청
카메룬의 신전자통관시스템(CAMCIS) 개통을 선언하는 루이 뽈 모타즈(Moataze Louis Paul) 카메룬 재무부장관/사진=관세청

관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도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원격 개발로 시스템을 개통하는 등 중단없는 해외개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 중 하나인 카메룬은 지난 5일 새 전자통관시스템(CAMCIS)이 개통됐다.

해당 시스템은 관세청의 유니패스가 수출된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에 걸쳐 개발됐다. 

특히 개발 막바지에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고 도시간 이동이 금지되는 긴박한 현지 상황 속에서도 의사소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이 현지에 머물면서 국내 개발인력이 24시간 지원하는 원격개발 체계를 가동해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까지 무사히 마친 끝에 개통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루이 뽈 모타즈(Moataze Louis Paul) 카메룬 재무부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행정이 가능하도록 CAMCIS가 개통돼 카메룬에 새로운 기회가 왔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관세청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관세청은 이 밖에도 올해 4개 개도국의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과 관련, 화상회의나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중단 없는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가봉 관세청장과의 회의를 비롯해 지난 2일에는 북마케도니아 재무부장관, 4일에는 자메이카 관세청장, 12일에는 튀니지 관세부청장 등의 고위급과 화상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개도국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연수 콘텐츠 개발을 계획하는 한편, 해외 출입국 여건이 개선되면 초청연수나 전문가 파견 등 개도국에서의 현장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진희 관세청 정보기획과장은 “해외개발사업은 개도국과의 신뢰관계 유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우리 수출기업, 현지 대사관, 코이카(KOICA) 등과 합심해 해외개발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 유니패스 시스템은 2005년 처음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51개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사업에 참여했고, 수출 계약금액(4억1690만불) 기준 일자리 창출효과는 484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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