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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회장, “고객 이롭게 하는 경제전문가가 우리 비전”
원경희 회장, “고객 이롭게 하는 경제전문가가 우리 비전”
  • 이상현 기자, 정창영 기자
  • 승인 2020.06.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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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정구정 전 회장, 국회서 골절상”
- “힘 약해 세무사법 개정 실패, 집행부 탓만 하면 섭섭…힘 기르자”
- 나오연‧임향순‧김정부‧구종태‧정구정‧이창규 등 전회장들 참석 덕담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20대 국회 막바지까지 변호사에게 회계장부작성대리(기장)와 성실신고확인을 제외한 세무대리만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무진 애를 썼지만, 현 제1야당과 법사위원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 중 변호사들이 즐비하지만 세무사의 국회 진출은 너무 부진해 해당 법안을 입법시키지 못한 점도 분명한데, 집행부에만 책임을 돌리며 단합을 해치는 일부 회원들에 대한 섭섭함이 듬뿍 묻어 있다.

원경희 회장은 30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제 58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에 직접 나와 법사위원들과 여상규 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한 번도 만나보지도, 통화하지도 않으면서 마치 집행부가 잘못해 세무사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처럼 비방하는 것은 불철주야 애썼던 임원들과 회직자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주고 허탈감을 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세무사회가 총회에 앞서 배포한 원 회장의 총회 인사말에 따르면, 정구정 비상대책공동위원장(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적극적인 국회활동을 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당했다.

원 회장은 “20대 국회 법사위 문턱에서 좌절된 ‘세무사법’ 개정을 올해에도 지속 추진, 업역침해 방지와 보수 현실화를 위해 신발끈을 졸라매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개인 사무실에 한 번도 가지 않고 매일 세무사회관에 출근, 회무에 전념했다”면서 “지난 1년간 전자신고세액공제액 상향조정 등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특히 “앞으로 세무사는 납세자 사업이 잘되도록 적극 도와주고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세무사는 한국 경제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자”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집합금지를 준수한 이날 총회에는 회원 100여명과 나오연, 임향순, 김정부 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종태, 정구정, 이창규 등 전임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단도 참석했다.

나오연 전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대 국회에서 무산된 세무사법 개정이 올해 다시 추진돼 세무사 권익 신장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 다수가 동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와 40여분 동안 모두 소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영래 세무사외 23명이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영래 세무사는 본지의 주간 <국세신문>에 칼럼을 싣고 이를 문희상 20대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 정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일일이 보내 세무사법 개정의 당위성을 설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밖에 많은 회원들이 행정안전부 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국세청장, 법제처장, 한국세무사회장 등의 표창장을 받았다.

세무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회무 및 감사보고, 예결위 심의보고 등을 거친 뒤 2019년 회무 및 결산안 승인, 2020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도 차례로 승인했다.

 

 


이상현 기자, 정창영 기자
이상현 기자, 정창영 기자 coup4u@intn.co.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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