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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젊은이, 보세사 시험보세!…올해 30대 합격자 최다”
관세청, “젊은이, 보세사 시험보세!…올해 30대 합격자 최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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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841명 응시해 680명 합격, 합격률 23.9%…합격자 78%가 2030
- 코로나19로 올해 응시자 줄어…올해부터 관세공무원 자동자격 없어

코로나19 여파로 보세화물 관리업무를 다루는 보세사 응시자가 2020년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합격자 수도 지난 2018년 이래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세사는 세관공무원의 업무 중 일부를 위탁받아 보세화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인으로, 관세청 주관 보세사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이 주어진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13일 “지난달 4일 실시된 2020년 보세사 시험에 총 2841명이 응시, 680명이 합격해 23.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보세사 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는 66.8점이며, 합격자중 최고 점수는 89.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의 69%인 1966명, 전체 합격자의 약78%인 531명이 20~30대 연령층이다. 관세청은 이런 점 때문에 “청년층이 구직활동을 위해 보세사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세사의 ‘보세(保稅)’는 관세 부과를 유보한다는 의미하는데, 통관 과정에서 세관 검사가 필요하거나 다시 수출입해야 하는 화물일 경우 ‘보세창고’에 보관한채 관세 부과를 유보한다.

2020년 8월 현재 보세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은 모두 1만7379명이다.

2013년까지는 보세화물종사자로 3년 이상 근무한 자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2014년부터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절반 정도는 시험을 봐서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얼추 추산된다.

관세청 수출입물류과 관계자는 13일 본지 통화에서 “시험 응시 신청자 가운데 환불을 요청한건수가 많은 점을 볼 때 올해 응시자 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때문인 점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임용된 관세공무원의 경우 5년 이상 관세행정업무 종사 경력이 있으면 보세사 자격이 주어졌지만, 제도가 바뀌어 2020년 이후 임용자부터는 모두 시험을 보거나 일부 시험만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합격율이 23.9%인데, 관세사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 홈페이지와 (사)한국관세물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세사 자격증은 오는 19일부터 우편 교부할 예정이다.

향후 보세사로 근무하려면 사단법인 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 또는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보세사 등록은 보세구역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소속 회사 위치 등을 미리 고려하면 좋다.

보세사 자격증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hapi0925 님 제공
보세사 자격증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바쁘니까 청춘이다 : ITX춘천행'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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