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김대지 후보자 전문성과 역량 갖춰”
김현준 현 국세청장은 21일 오전 이임식
김현준 현 국세청장은 21일 오전 이임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일 오후 5시 30분 여야 합의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 등 세원 관리와 국세 주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세청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가 부동산 투자와 자녀 교육 목적으로 6차례 위장전입을 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했고, 처제 명의 아파트로 편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으로 정부의 7대 인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며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고언을 유념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을 너그러이 양해해 달라"며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을 반드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21일 오전 11시 김현준 현 국세청장의 이임식을 진행한다.
김대지 새 국세청장은 21일 오후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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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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