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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라면 수출에 ‘효자’라면?…웃을까 말까?
코로나가 라면 수출에 ‘효자’라면?…웃을까 말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8.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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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수출 4년 만에 3배 육박…작년 중국 수출 압도적 1위
- 농심‧삼양‧오뚜기 등 총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 60% 웃돌아

라면 수출이 지난 4년간 3배에 육박하는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수출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도 주요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중량 기준 라면 수출은 해마다 기록을 경신해왔다.

2015년 5만50378t에 이르던 라면 수출 물량은 2016년 7만9585t, 2017년 11만115t, 2018년 11만5976t, 2019년 13만7284t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5년에서 2019년까지 4년 만에 라면 수출이 2.74배로 증가한 것이다.

수출금액도 2015년 2억1879만9000달러, 2016년 2억9036만6000달러, 2017년 3억8099만1000달러, 2018년 4억1309만4000달러, 2019년 4억6699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4년 만에 2배를 넘어선 셈이다.

특히 지난해 국가별 통계를 보면 중국 수출이 4만1537t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4908t, 일본 9638t, 호주 6147t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5천988t)와 대만(5천962t), 베트남(5천669t), 태국(5천170t), 필리핀(4천251t), 말레이시아(4천222t)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라면 생산업체의 해외사업 실적도 매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라면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농심은 물론이고, 2위 삼양식품도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최근 일부 브랜드가 1위 경쟁사 제품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진 오뚜기 2018년보다 20% 이상 수출을 늘렸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72.7%에 달하는 400억원 상당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는 코로나19에 따라 집에 머무는 경향이 크게 늘어 라면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1위 농심라면
업계 1위 농심라면
외국인들을 사로잡은 매운맛.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외국인들을 사로잡은 매운맛.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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