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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현준 국세청장, 공정・공평 강조
떠나는 김현준 국세청장, 공정・공평 강조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8.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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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이임식서 직장동료‧가족께 각별한 감사 인사
- “높아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세청 돼 달라”

 

“지금까지 국세청이 제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줬는데 앞으로 제가 밖에서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 국세청을 성원하겠습니다.”

김현준 국세청장이 21일 오전 11시 이임식을 갖고 1년2개월 임기동안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직장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한 약속이다.

조직의 최고 수장으로서 지휘통솔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서운하게 한 부하 직원은 없는지 되돌아 봤고, 20대 나이에 시작한 공직생활 내내 곁에서 도와준 아내와 별 탈 없이 잘 커준 자녀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 청장은 남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세청이 돼야 겠다”며 “국세청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 그런 요구에 부응하면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더 받는 국세청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은 가난한 것보다 공정하지 못한 것에 분노한다’는 뜻의 한자숙어인 ‘불환 빈, 환 불균(不患 貧, 患 不均)’이라는 한자숙어를 인용, “엄정한 세법 집행과 지속적 과세시스템 정비로 탈루되거나 누락되는 세금이 없도록 하고, 우리 사회의 투명하지 못한 영역을 투명하게 공개, 음성적 탈세를 막자”고 당부했다.

‘공정한 세정’과 ‘공평한 과세’를 강조한 것이다. 공직생활 내내 가장 아쉬웠던 가치가 ‘공정’과 ‘공평’이었다는 말로도 풀이됐다.

김 청장은 ‘행복은 성실과 사랑에서 온다’고 했던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말을 인용,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모두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면 바로 그 안에 행복이 있다고 한다”면서 “새로운 생활에 두려움이 있지만 김형석 교수님 말씀처럼 성실한 자세와 사랑의 마음으로 잘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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