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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아이스크림 최대 고객은 미국…이상고온 러시아도 엄지 척!
한국산 아이스크림 최대 고객은 미국…이상고온 러시아도 엄지 척!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9.0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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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속 8월 현재 전년 대비 11% 증가…연 수출 최대치 기대
연도별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 / 그래프=관세청
연도별 아이스크림 수출입 현황 / 그래프=관세청

“추운 나라 러시아 사람들도 엄지 척! 한국 아이스크림이 아주 인기 절정입니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수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스크림(빙과류) 수출이 한국의 수출성과에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에 다르면, 올해 1~8월까지 아이스크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4700만 달러, 한화로 약 553억 3249만원에 이른다. 지난해 연간수출액은 5400만 달러(약 644억 2239만원)로 최대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같은 기간 아이스크림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800만 달러(약 337억 3312만원)이지만, 수출 증가 폭이 훨씬 커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47개 수출 대상국 중 올해 한국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미국으로, 1300만 달러(약 154억 1419만원)를 사 갔다. 이어 중국과 캐나다, 러시아도 한국 아이스크림에 열광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한국산 아이스크림 700만 달러어치를 수입, 연이어 2위를 차지하다가 지난해 드디어 1위로 등극했다. 올해 8월까지 수출은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고, 비중 역시 27.9%로 확대됐다.

2018년까지 수출 1위를 고수하던 중국은 2019년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캐나다는 2018년까지 5위 자리를 유지하다가 2019년부터는 미국과 함께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는 것.

올해 수출 8위인 러시아는 2019년 전체 수출액이 133만 달러(약 15억 7899만원) 수준. 다만 최근 이상고온현상 등으로 8월 현재 이미 148만 달러(약 17억 5734만원)로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 최고 수출액을 갱신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수출입은 통상 4~7월 증가하는데 올해 증가세는 특히 눈에 띈다”며 “국내외 막론 코로나19 집합금지명령으로 간식으로 사다 먹는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수출단가는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수입단가는 수출보다 높고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소비자의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서 인기 절정이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한 신곡 '아이스크림'의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이미지= YG엔터테인먼트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서 인기 절정이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한 신곡 '아이스크림'의 영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이미지=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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