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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때부터 10년 째 이어온 나눔…공직사회 작은 울림
현직 때부터 10년 째 이어온 나눔…공직사회 작은 울림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9.28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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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범 전 대전국세청장, 추석맞아 은평천사원에 후원금품 전달
2010년 서울국세청 국장 때 맺은 인연 공직생활 마감후에도 지속
안동범 세무법인 로고스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대표 조준호·왼쪽에서 세번쨰)에 추석을 맞아 25일 성금과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안동범 세무법인 로고스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대표 조준호·왼쪽에서 세번쨰)에 추석을 맞아 25일 성금과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국세공무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공직에 있을 때나 민간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나눔을 지속하려 합니다”

안동범 세무법인 로고스 회장(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올해도 추석에 즈음에 서울 은평구 엔젤스헤이븐을 찾았다. 

25일 안동범 회장을 비롯해 세무법인 로고스의 김대주 세무사, 유윤상 세무사, 이대영 세무사가

후원금품 전달식에 앞서 안동범 세무법인 로고스 회장과 김대주 세무사, 유윤상 세무사, 이대영 세무사가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후원금품 전달식에 앞서 안동범 세무법인 로고스 회장과 김대주 세무사, 유윤상 세무사, 이대영 세무사가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에 성금과 추석선물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지난 2010년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에 재직 때 직원들과 위문행사로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과 인연을 맺었다. 

2014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엔젤스헤이븐에 10년 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엔젤스헤이븐은 아동복지와 장애인복지 및 지역복지 등을 목적으로 산하에 은평천사원, 은평재활원 등 20개 기관을 둔 사회복지법인이다. 

안 회장은 은평천사원의 아이들에게 매년 음악회를 열어 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은 아이들에게 문화체험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장도 제공해 왔다. 

지난 2018년 추석 때는 용산윈드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으며, 그 전 해에는 정진옥 오페라단이, 또 그 전 해에는 가수 현숙과 뚝딱이 아빠로 유명한 개그맨 김종석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동범 회장 자신이 색소폰 연주에도 능한 음악애호가로 세무법인 로고스의 미니 관현악단을 이끌고 있어 은평천사원에서 직접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이같은 음악회는 생략한 채 엔젤스헤이븐의 아이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위문금과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후원금품 전달에 앞서 안 회장 일행은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차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형식적투명성 못지 않게,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목적적투명성을 중요하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범 회장은 “공직을 지낸 사람들에 대한 전관예우가 문제가 돼, 때로는 몸 담았던 국세청의 후배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국가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공직자였던 만큼, 현직에 있을 때에나 퇴직후에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위해 나눔을 지속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공직사회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는 본지에 “코로나19로 최근 후원이 많이 줄었는데, 안동범 회장이 10년 째 후원을 보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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