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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세금 회피 세무조사 논란…미국 얘기
현직 대통령 세금 회피 세무조사 논란…미국 얘기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9.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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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NYT 보도에 “가짜 뉴스, 마녀사냥!”
- NYT, “최근 18년중 11년간 연방소득세 안냈고, 부자세도 회피”

“저 진짜 세금 냈거든요. 곧 납세신고서 보시면 알거예요. (과세당국이) 신고서들을 감사중입니다. 국세청은 절 싫어해요(Actually I paid tax and you will see that as soon as my tax returns. They are under audit. The IRS(Internal Revenue Service) doesn‘t like me).”

현직 대통령이 야당측이 제시한 조세회피 의혹을 해명하면서 국세청이 자신의 세금 신고서를 감사 중이며,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미국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밤(워싱턴 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 직접 등장해 “뉴욕타임즈(NYT)가 아침에 보도한 것은 모두 가짜 뉴스”라며 이 같이 밝혔다.

NYT는 이날 아침 보도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당선 직전 해인 2017년 고작 750달러의 세금만 신고‧납부했으며, 최근 18년 중 11년 동안 연방소득세(federal income taxes)를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또 주간지 <더 타임즈(The Times)>를 인용, “7290만 달러의 세금 환급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이는 등 의심쩍은 방식으로 세금을 축소했다”며 “2016년과 2017년 최근 두 해 동안 각각 750달러만 납부했고, 최근 18년 중 11년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최상위 부자들에게 부과되는 4억 달러 상당의 세금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NYT는 “트럼프가 지난 2000~2017년 사이에 연평균 140만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고 되레 7290만 달러를 환급받았고, 국세청이 해당 환급금의 적법성을 지금도 검증하고 있다”고 기사에서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가짜 뉴스”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역겨운 마녀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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