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EY한영, “올해 200개 이상 상장사에 심층 디지털 감사 적용”
EY한영, “올해 200개 이상 상장사에 심층 디지털 감사 적용”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0.06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회계재무 담당자들 “코로나19로 디지털 회계감사 필요”

EY한영이 올해 감사를 맡고 있는 상장 기업 중 200개 이상 기업에 심층적인 디지털 감사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회계와 재무 담당자 열 명 중 여덟 명은 코로나19가 올해 회계감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국내 기업의 회계와 재무 및 감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총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5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EY한영이 발표한  ‘코로나19가 회계감사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감사 인식 조사’결과, 응답자의 응답자의 3분의 2는  ‘언택트 감사’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그 해결책으로  ‘디지털 감사(Digital Audit)’를 제시했다. 

‘디지털 감사(Digital Audit)’는 전통적인 회계감사 방식을 디지털 영역으로 옮긴 것이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올해 감사를 맡고 있는 상장 기업 중 200개 이상 기업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디지털 감사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Y한영이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7.6%가 코로나19가 올해 회계감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20.8%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가장 우려하는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감사 업무 대응 부담 증가(36.9%) ▲감사 일정 지연(27.7%) ▲감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25.4%)이 꼽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회계감사 방법과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63.8%에 달했다. 

특히 비대면 기능을 강화한 ‘언택트 감사’ 기법이 확산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66.1%이었다.

비대면 감사 방법 확산이 필요 없다는 응답자는 12.2% 에 불과했다. 

언택트 감사 필요성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답변은 21.7%이었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감사’를 비대면 회계감사를 가능케하고 감사의 대면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봤다.

응답자들은 디지털 감사에 예상되는 장점(중복 응답)으로 ‘대면 접촉 최소화’(7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디지털 감사는 회계감사의 업무 공간, 종이 서류, 소통 채널 등 전통적인 방식의 감사 절차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옮겨 놓은 개념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툴 등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해 감사 과정에서 잘못된 내용을 정밀하게 잡아내면서도 효율성은 끌어올리는 첨단 회계감사 기법이다.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을 극대화해 모든 관련 업무를 일원화한 ‘시스템화된 감사’가 가능해 진다. 

가령 기존 회계감사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자료의 중복 요청이나 소통 오류 등의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회계법인의 감사 인력은 물론, 감사를 받는 기업의 담당자들도 같은 플랫폼에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어떤 자료를 주고받았는지 등 감사 진행 현황을 추적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감사의 예상 장점을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대면 접촉 최소화와 함께 ‘불필요한 감사대응 업무 최소화’(46.5%), ‘시스템화된 감사’(45.6%)를 꼽았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EY한영은 EY글로벌이 5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EY캔버스(EY Canvas)라는 디지털 감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 134개 국가에서 EY 감사 인력 14만 5000명이 EY캔버스를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응답자의 19.8%는 ‘대용량 자료 분석 통한 오류와 부정 식별 가능’을 디지털 감사 예상 장점으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디지털 감사는 대용량 자료 분석 기능을 디지털 플랫폼에 탑재해 기존 ‘샘플링(sampling)’ 기반 회계감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Y한영은 빅데이터 분석 원리로 기업 장부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디지털 감사 툴(EY Helix)을 도입해 감사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데이터가 아닌 전수 분석을 통해 기업의 재무 데이터 추세와 숨겨진 패턴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분야의 정밀진단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도 시스템과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