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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외부감사 보수 평균 1.4억…기업들, 외부감사 비용 수직 상승
빅4 외부감사 보수 평균 1.4억…기업들, 외부감사 비용 수직 상승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0.2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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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9 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외감대상 평균 감사보수 3820만원…전년대비 21.6% 상승
빅4 평균 감사보수는 전년보다 30.1% 올라…감사실적은 감소
일각에선 “회계법인이 관료적 태도로 과도한 보수 요구” 목소리

지난해 회계법인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위 빅4 회계법인을 중심으로 평균감사보수가 상승한 것으로 타나났다.

금융감독원은 회계법인들이 공시한 2019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외부감사법에 의한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감사보수는 3820만으로 전년대비 21.6%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의 외감법 법정감사 배출금액 총액을 전체 외부감사 실적으로 나눈 값인 평균 감사보수액은 2016 사업연도 2980만원에서 2017년 2900만원, 2018년 314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특히 빅4 회계법인(삼일 삼정 안진 한영)의 평균감사보수는 1억 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1% 수직상승했다. 

이같은 감사보수 상승에 금융감독원은 외부감사 투입시간 증가 등으로 감사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을 그 이유로 분석했다. 

특히 4대 회계법인의 경우 감사위험 대비 보수가 낮은 감사업무 수임을 줄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표준감사시간이 도입과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으로 감사인으로 지정된 회계법인들이 갑의 입장에서 감사수임료를 올렸다는 기업들의 볼멘 소리가 확인됐다고 보고 있다. 

빅4 회계법인 출신 회계사는 최근 본지에 “특히 주기적 지정으로 외부감사 지정을 받은 회계법인들이 관료적인 태도로 과도한 감사보수를 요구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지 않아”고 귀뜸했다. 

한편 빅4 회계법인의 감사실적과 감사회사 점유율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 감사실적은 총 2만7939건으로 전기보다 968건(3.3%) 감소하고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107건으로 전기보다 233건(6%) 증가한 가운데, 빅4 회계법인의 감사실적은 감소했다. 

빅4의 감사실적은 개별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1346건으로 전기보다 각각 376건(8.6%) 및 110건(7.6%) 줄었다. 

빅4 중 삼일회계법인이 감사실적이 136사가 줄어 가장 많이 줄었으며, 그 다음이 한영회계법인이 108사, 삼정회계법인이 75사, 안진회계법인이 57사가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빅4의 감사회사 점유율도 전체 외부감사 회사(개별 14.3%, 연결 32.8%)와 주권상장회사(개별 38.2%, 연결 42.6%) 모두 감소했다. 

빅4 회계법인의 이같은 감5사실적 감소는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감사대상 회사와의 계약 해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등록법인의 감사실적은 개별 1만6676건, 연결 3321건으로 전체에서 각각 59.7%, 80.9%를 차지했다.

구 분

FY2017

FY2018

FY2019

전기대비 증감

전체

상장*

전체

상장*

전체

상장*

전체

상장*

 

증감률

 

증감률

전체

개별

26,937

2,152

28,907

2,238

27,939

2,310

968

3.3

72

3.2

연결

3,645

1,595

3,874

1,676

4,107

1,754

233

6.0

78

4.7

4

법인

개별

4,663

963

4,363

958

3,987

883

376

8.6

75

7.8

(점유율)

(17.3)

(44.7)

(15.1)

(42.8)

(14.3)

(38.2)

(0.8)

-

(4.6)

-

연결

1,498

792

1,456

797

1,346

747

110

7.6

50

6.3

(점유율)

(41.1)

(49.7)

(37.6)

(47.6)

(32.8)

(42.6)

(4.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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