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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멀리 보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동
하나은행, 멀리 보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시동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1.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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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와 급여선지급 서비스
- 월급 중간정산 시스템 ‘페이워치’ 앱 통해 제공

앞으로 프리랜서나 시간제 노동자와 같은 취약한 직장인들도 휴대폰 앱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지구위치파악시스템(GPS)을 통해 출퇴근을 인증 받는 한편 급전 필요할 땐 월급을 앞당겨 받을 수도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공동대표 최천욱, 김리차드에이치)가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과 제휴, 프리랜서와 파트타임 노동자를 위한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2일 “양사 제휴로, ‘페이워치’ 앱 이용자는 적립된 근로 마일리지를 하나은행을 통해 연이율 6%로 선지급을 받을 수 있으며, 선지급금과 수수료를 정산한 실급여 내역 확인도 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급여선지급 서비스는 엠마우스에서 개발한 근태 및 급여관리 시스템 ‘페이워치’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와 근로자는 ‘페이워치’ 앱을 통해 간편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GPS 정보를 기반으로 출퇴근을 인증하고 근로시간을 현금화가 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한다. 엠마우스는 이런 노동자들을 고용할 기업과 사전 계약을 맺는다.

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김영석 차장은 2일 본지 통화에서 “엠마우스측이 금융소외자가 되기 쉬운 프리랜서, 파트타임 근로자들로부터 약간의 수수료를 받으면서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라며 “하나은행은 해당 기업들을 급여이체 고객사로 유치하면서 에스크로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의 제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다만 “엠마우스가 급여선지급수수료(최고 6%)를 비즈니스 모델로 한 것은 아니고 플랫폼 사업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엠마우스는 은행과 특수관계나 투자계획은 없지만 성장할 경우 소규모 업소 종사 근로자들을 위해 은행이 직접 소액 여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 차원 높은 협력을 꾀할 비전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손님들이 안정적 금융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급여선지급 서비스를 신청하고 하나은행 비대면계좌를 신규 개설한 손님께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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