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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와 나누는 관세행정, 재미 있니?
‘인니’와 나누는 관세행정, 재미 있니?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1.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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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신남방 핵심국가 인도네시아와 비대면 연수
— 중국 다음 2번째로 원산지 자료교환시스템 개통도

인구 2억7000만명이 살면서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아세안(ASEAN) 10개 나라 총 역내총생산(GDP)의 36.8%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90% 가까운 사람들이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 관세청 직원들이 한국의 관세행정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관세청은 9일 “오는 12일까지 인도네시아 관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관세행정 연수를 시작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우호적 통관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중점 협력국가들을 대상으로 능력배양 목적의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부탄, 터키 등이 한국 관세청 초청 연수에 참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관세청 직원이 인원・장소 제약 없이 연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강의 방식으로 진행해 실시간으로 의문사항 해소 및 양국의 관세행정 공유가 가능하다.

관세청은 인도네시아 측 관심 분야이지 최근 현안인 비대면 관세행정과 관련된 위험 관리, 관세행정의 신기술 도입 등으로 연수를 구성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남방 지역의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이번 연수는 직원의 능력배양 뿐만 아니라, 양 관세당국 간 교류 증진을 통해 향후 관세협력 발전 및 우호적 통관환경 조성에도 큰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교역량 증가 및 통관애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더욱 유익한 맞춤형 연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지난 4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최초 한중자유무역협정(FTA)에서 운용하던 ‘원산지 자료교환시스템(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 EODES)’을 지난 3월1일부터 인도네시아 관세당국과도 개통, 이 나라에 물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종이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s of origin , C/O)를 인도네시아 세관당국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청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인도와 베트남, 태국 등과도 EODES 시스템 개통을 추진 중이다.

"인니 관세청 친구들, 내 얼굴 잘 보고 있니?" 9일 관세청 안준석 사무관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관세청
"인니 관세청 친구들, 내 얼굴 잘 보고 있니?" 9일 관세청 안준석 사무관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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