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4.1조원 증가, 법인세 0.4조원 감소, 부가세 0.9조원 증가 등
10월까지 누계, 253.8조원… 전년 동기대비 6.7조원 감소
올해 10월 걷힌 국세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10월 한달 국세수입은 3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목표한 세금 중 실제로 걷은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90.7%로 전년 동기 88.3% 대비 2.4%포인트(p) 상승했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10월 한 달 법인세 수입은 2조8000억원이다. 중간예납 분납액 감소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10월 종합소득세 수입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세정지원에 따라 이월된 세금 납부,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등의 이유다.
10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18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민간소비 및 수입 증가 등이 원인이다.
10월 관세 수입은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10월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작년 10월보다 2000억원 늘어난 1조3000억원이 걷혔다.
10월 세외수입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비 6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14조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수입에 세외수입·기금수입·세입세출 외 수입을 반영한 총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작년 10월보다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33조7000억원으로 작년 10월보다 2조1000억원이 늘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코로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4차 추경사업 중심으로 지출이 증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월 기준 2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 사업비는 연간 계획 309조3000억원 가운데 10월까지 86.6%인 267조8000억원이 집행됐다.
10월까지 누적 소득세수는 75조5000억원으로, 전년 67조원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고, 진도율은 2.0%p 상승했다.
10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수는 66조원으로, 전년 69조4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고, 진도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p 상승했다
10월까지 법인세는 5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조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작년보다 3.3%p 상승했다.
관세는 10월까지 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