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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4등급…’단골꼴찌’ 면해
국세청,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4등급…’단골꼴찌’ 면해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2.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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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9일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발표
종합청렴도 4등급 국세청, 전년보다 1단계 상승
내부청렴도는 1등급→3급으로 두 단계 하락
관세청 종합청렴도 3등급…내부청렴도 2등급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단골 꼴찌’ 국세청이 올해 1계단 오른 4등급으로 최하위를 면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 브리핑으로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국세청은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8점 상승한 8.27점으로 4년 연속 상승했다.

청렴도 측정 대상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 90개, 공직유관단체 202개 등이다.

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3141명을 대상으로 외부 청렴도 조사와 기관 소속 공직자 5만5011명을 대상으로 한 내부 청렴도 조사 점수를 합산하고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1∼5등급으로 평가했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27점으로 전년보다 0.08점 올라 4년 연속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의 점수가 8.5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역·기초자치단체는 8.02점으로 가장 낮았다.

등급별로는 중앙행정기관 중에선 국토부가 지난해보다 2단계 떨어져 ‘나홀로’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아 꼴찌를 기록했다. 

공직자들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 점수는 3등급이었지만, 국민들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통계청이 유일했다. 

2등급은 검찰청, 국가보훈처, 국방부, 농촌진흥청, 병무청, 보건복지부, 외교부이며 3등급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농림축산식품부, 법무부, 산림청,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환경부다.

4등급은 국세청, 경찰청,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가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국세청은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상승해 꼴찌는 면했다. 

국세청의 외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4등급을 기록한 반면 국세청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1등급이었지만, 올해는 2 등급 떨어진 3등급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5등급, 직원들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는 1등급을 받아 국민과 국세공무원 간의 청렴도 인식의 격차가 크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비하면 올해는 그 간극은 다소 줄었지만 내부 청렴도는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관세청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동일한 3등급을 기록했으며, 외부청렴도는 3등급, 내부청렴도는 2등급이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 1등급은 없었으며, 광주광역시가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선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1등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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