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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그룹들 유독 어려웠던 올해 기부 더 늘려
4대 금융그룹들 유독 어려웠던 올해 기부 더 늘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2.1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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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10일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전달
- 김정태 회장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행복한 성공 이루자”
- KB, 신한도 기부 늘려…우리금융, “힘들어도 나눔 실천”
하나금융그룹은 김정태 회장(왼쪽)이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00억원을 기탁하고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충격과 함께 본격 사회변화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지만,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우리 미션을 위해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저소득 소외계층과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 별관에서 진행된 ‘희망 2021 나눔캠페인’에서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전달하면서 밝힌 약속이다.

그룹은 코로나19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늘어난 반면 기업들의 기부 참여는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그룹 14개 관계사가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모금회에 전달했다.

김정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 주세요’라는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소외된 이웃의 희망을 잇는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표적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임팩트’와 ‘하나 파워 온 챌린지’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사회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소셜 벤처에게 제공할 ‘하나 소셜 스퀘어’라는 비즈니스 공간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원큐 애자일랩’을 통해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4대 금융지주그룹들은 올해 예년보다 더 많이 기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30억원을 전달했다. 신한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27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년동안 연평균 54억원을 기부한 것이다. 올해는 신한금융희망재단도 참여, 작년(120억원) 기부액보다 10억원 많으며 역대 최대인 130억원을 기탁했다.

KB금융그룹은 예년처럼 연초에 기부할 것으로 예견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월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여 년 동안 기부한 금액이 모두 1210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연초인 1월14일 이웃돕기 성금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우리금융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7년 10억원, 2018년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왔다.

지난 10월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 계열 우리은행은 이란 국영은행에 예치된 70억 달러(약 8조4000억원) 상당의 석유 수출대금을 반환하라는 이란 정부의 요구에 인도주의 물품 수출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응했다가 미국의 제재를 받아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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