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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세탁, 딱 걸렸어!”…관세청, 정보분석 경진대회
“원산지 세탁, 딱 걸렸어!”…관세청, 정보분석 경진대회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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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외산 의료기기 원산지 세탁 사례 발표 관세공무원 최고상
- 노석환 청장 ‘뿌듯’, “쌓아온 원산지 검증능력 확인한 기회”

해외에서 만들어진 의료기기의 원산지를 속였는지를 면밀히 추적, 분석해 관련 피해를 예방한 관세청 공무원이 노석환 관세청장으로부터 큰 상을 받았다.

또 바코드 정보를 활용해 과자류의 원산지 위반 가능성을 분석한 관세공무원, 역외산 냉동수산물의 우회수입 가능성을 분석한 관세공무원들도 함께 상을 받았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16일 “전국 세관 원산지조사 직원들이 제출한 총 30건을 엄선, 15일 ‘2020년 하반기 원산지조사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열어 본선 진출 우수사례 8건을 선정, 시상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 부당특혜 적용, 원산지 세탁 등 위험성 발굴과 정보분석 기법 공유·확산을 통한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에서는 국민건강‧안전 먹거리물품의 원산지가 둔갑하거나 덤핑방지관세 회피 목적 우회수입 물품 등 지능화된 탈세행위 차단을 위한 고도의 분석이 요구되는 정보분석 사례가 발표됐다.

‘최우수상’은 역외산 의료기기의 원산지 세탁 가능성을 심도있게 분석한 인천세관 유봉은 관세행정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바코드 정보를 활용해 과자류의 원산지 위반 가능성을 분석한 서울세관 안치은 관세행정관과 역외산 냉동수산물의 우회수입 가능성을 분석한 서울세관 임혜수 관세행정관 등 2명이 수상했다.

서울세관 서현애 관세행정관 등 5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본선 대회는 참가자들이 소속 세관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원격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그간 관세청이 쌓아온 원산지검증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체약상대국의 원산지 규정이 신설·강화되거나 사후검증 요청이 급증한 국가 상대 수출기업들을 위해 원산지 검증 대응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후검증 요청은 2019년 254사에서 10월 현재까지만 679사로 급증했다. 주로 유럽연합(EU)과 터키, 인도 등이 많았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비롯해 원재료 생산기업, 섬유・의류 등 검증 취약 산업군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도 검증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5일 원산지조사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지난 15일 원산지조사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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