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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국세청장에 김창기…인천청장 오덕근, 대구청장 조정목
중부국세청장에 김창기…인천청장 오덕근, 대구청장 조정목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2.3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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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31일 지방국세청장 3명 전격 발령…개각에 발표지연
- 김창기 청장, 문재인 정부 TK 출신 첫 1급 승진 사례 ‘눈길’
- 7급 출신 오덕근, 국세청 핵심부서 대부분 섭렵한 인재 정평
- 조정목 대구청장, IRS 파견근무 뒤 교육원장 역임…“실력파!”
김창기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창기 신임 중부지방국세청장

 30일 명예퇴임한 이준오 중부지방국세청장의 후임에 행정고시 37회 김창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같은 날 퇴임한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의 후임에는 7급 공채 출신 오덕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의 후임에는 조정목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각각 바통을 이어 받았다.

국세청은 31일 “신임 중부국세청장에 서울국세청과 본청 감사관을 지낸 김창기 개인납세국장을 1급 승진 발령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1967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 제주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세청 세정홍보과장과 박근혜 정부 초기 ‘지하경제 양성화 태스크포스(TF)’ 공정과세기획단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세청 1급에 대구‧경북지역(TK) 출신이 승진한 첫 케이스다.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
조정목 대구지방국세청장

새로 인천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된 오덕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은 7급 공채 출신으로, 1963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예산고와 서울시립대(세무학)를 졸업한 뒤 국세청에 입문했다.

국세청 법인세과와 국세청과 중부국세청의 조사국을 두루 거친 조사통으로도 정평이 났지만, 서울국세청 감사부서와 국세청 인사계장, 심사계장, 원천세과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거의 대부분의 부서를 섭렵한 보기 드문 고위공무원이다.

신임 조정목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964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영신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8회로 서울국세청 조사국에서 과장급 근무이후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국제조사과장, 소득세과장을 마친 뒤 2015년 1월 부이사관 승진했다. 이후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보직을 마치고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 국장을 하던 2016년 고위공무원에 승진했다. 미국 국세청(IRS) 파견을 다녀왔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방국세청 인사 발령은 지난 22일쯤 BH(청와대) 검증을 마친 뒤 인사혁신처 등의 모든 임용 행정절차를 마쳤는데, 장차관과 BH 비서실 인사 등이 겹쳐 발표가 늦어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국세청장급 인사는 물론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출신 지역과 임용구분 등도 두루 고려된다”면서 “같은 출신이라도 동기가 많거나 다른 출신의 임용 실적 등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른 바 관운(官運)이 크게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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