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감시현장, 신북항감시총괄센터 구축 점검
설 연휴에도 묵묵히 감시업무를 수행한 세관 공무원들을 찾아 취임 첫날부터 취임식도 생략하고 세관 항만감시현장을 방문한 신임 세관장이 화제다.
코로나10 방역을 이유로 취임식을 치르지 않은 것은 그렇다 해도 취임 당일 설 연휴 당직근무자들과 연휴 직후 이어진 항만 개발공사 현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광주본부세관 예하 여수세관은 16일 “이소면(李蘇勉) 세관장이 지난 15일 제63대 여수세관장으로 취임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소면 신임 세관장은 15일 여수 신북항 개발 현장을 방문, 세관 조사심사과장으로부터 공사 진행상황을 듣고 세관 감시총괄센터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세관장은 “신북항 개장에 맞춰 서남해안 국경감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자”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해외 감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검역지원에 적극 협조, 지역 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소면 세관장은 여수세관이 지난 2011년 ‘개청 100주년’을 맞아 세관 본관 2층에 마련한 ‘세관역사기록관’을 둘러봤다. 이 세관장은 “올해 우리 세관이 개청 110주년을 맞는 해로, 수출입지원‧국민건강과 사회안전 보호 등 세관의 주요 업무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관역사기록관을 코로나 19 방역으로 지친 직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소면 세관장은 지난 2002년 제46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 입문한 뒤 관세청 국제조사팀장과 주(駐) 중국대사관 관세관, 포항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