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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면세품도 홈쇼핑 처럼 라이브커머스에서 산다”
서울세관 “면세품도 홈쇼핑 처럼 라이브커머스에서 산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2.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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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빈 공간에서 쇼호스트가 판촉가능해져
서울세관, 면세업계 활성화 위해 규정 적극해석
관세청/사진=연합뉴스
관세청/사진=연합뉴스

앞으로 면세점에 가지 않아도 홈쇼핑처럼 안방에서 편안하게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코로나19로 증가하는 비대면 거래를 면세품 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도입해 면세점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2일 서본부세관 통관지원과는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면세점 내 빈 공간에서 판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면세점의 매장이 아닌 공간에서는 지원활동을 할 수 가 있는데, 관세청 내부 감독기구에서 사전컨설팅으로 이 공간에서 판촉활동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받아 내부훈령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면세점 내 공용공간 뿐 아니라 최근 일부 브랜드가 철수해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방송장소를 구하기 어려운 면세점의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은 이 공간에서 방송 설비를 갖추고 쇼호스트가 면세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은 실시간 채팅 등으로 문의할 수 있게 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화면에 연결된 모바일 면세점에 접속해 홈쇼핑하듯이 구매할 수 있어 출국 예정인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에서도 면세품 쇼핑이 가능한 만큼, 항공 여행업계도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내 면세점 중 3~4곳이 라이브 커머스 방식의 ‘DF-OnAir’(실시간 소통을 통한 면세점 홍보 플랫폼)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세관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 방식의 도입을 원하는 면세점이 사전에 컨설팅 의뢰서를 제출하면, 현장 점검으로 보세구역의 화물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운영상 문제가 없을 경우 허가할 예정이다.

서울세관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면세품 홍보를 지난해 4월 허용한 면세점 재고처리를 위한 내수통관물품에도 적용한다”면서 “고객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구매한 물품을 희망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업계는 라이브 커머스 도임이 비대면 쇼핑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착륙 관광 이용객에 대한 홍보 등에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면세산업 분위기를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면세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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