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위기극복 위해 비장하게 1년 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위기극복 위해 비장하게 1년 더!"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2.2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태 현 회장, 그룹 지속성장 위해 1년 임기연장 단독후보 추천
- 3월 이사회 및 주주총회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 예정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이 부른 대내외 불확실성, 그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4일 1년 임기 연장의 회장 후보로 추천된 후 그룹 조직 안정화를 강조하며 밝힌 소감이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성복, 회추위)는 이날 위원회를 열어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지난 15일 내부 3명과 외부 1명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 24일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그룹 내부에서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 3명이, 그룹 외부에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각각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었다.

회추위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및 기타 자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지구촌 시장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룰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날 단독후보로 추천된 김정태 현 회장은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1년에 그친다. 하나금융 지배 구조 내부 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 

당초 김 회장은 3연임에 성공한 뒤 추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내비쳐왔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40년 넘게 은행권에 몸담았다. 2006년 하나대투증권 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을 지냈으며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 연임에 성공해 9년째 하나금융을 이끌어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