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가 가져온 성과
- 이월세액공제 기간 연장에 따른 법인세 효과도 톡톡
셀트리온제약이 영업이익 60% 상승과 당기순이익 143% 증가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셀트리온제약은 25일 지난해 매출액 2335억6827만원으로 2019년 대비 34.6%가, 잠정 영업이익도 236억2956만원으로 직전 대비 60.4%가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 역시 209억3967만원으로 2019년 대비 143.4%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생산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를 들었다.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 주요 공급처들의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상황을 기회로 삼았다. 작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은 자체 개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것.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작년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장 선점에 힘을 실을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동시에 법인세 개정에 따른 이월세액공제 기간 연장에 따른 법인세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7월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 따라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신성장원천기술 R&D비용 세액공제 등의 이월공제기간을 일괄적으로 10년으로 정했다.
또 기업의 코로나 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결손금 이월공제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린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은 2021년 이후 신고(2020년 귀속)하는 결손금부터 15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납부할 때 소득에서 공제 받을 수 있도록 됐다.
이날 셀트리온 제약 주가는 전일대비 10.01% 상승한 16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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