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트남 FTA로 섬유수출 기회 잡으세요”

대구본부세관, 12일 온라인 설명회 개최
강사는 세관 FTA 전문가와 하노이 주재 관세사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서재용)이 대구·경북 소재 직물 수출기업들이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12일 오후 2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1일 발효된 EU-베트남(EV) 자유무역협정(의정서 제3조제7항)에 따라, 한국산원단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의류제품을 EU로 수출할 경우, 한국산 원단이 베트남산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EV에 의한 특혜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원산지 누적조항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원산지 누적조항은 EU 수입통관 시점 기준으로 2020년 12년 23일 부터 소급 적용 된다.

섬유산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EV FTA 활용이 직물 수출 2위 교역국인 베트남 으로 수출이 확대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세관 FTA 전문가와 관세사가 강사로 나서설명한다.

세관 전문가는 EV FTA 활용팁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주재 관세사는 베트남 현지 상황 및 EV FTA 활용 시 유의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본부세관은 이번 설명회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대구경북직물합동협동조합 및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053-230-5185)에 문의하시면 된다.

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