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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생 화두 ‘골든타임’ 지키려 병원 일궈온 아름다운 납세자
[인터뷰] 인생 화두 ‘골든타임’ 지키려 병원 일궈온 아름다운 납세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3.2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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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선정 가장 ‘아름다운 납세자’ 이승연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 이사장

— 숱한 해난구조경력 스쿠버다이버, 운명처럼 ‘골든타임’ 잡는 의료인의 길로

— 코로나19 격리치료용 시설 무료로 쾌척하고, 지역・해외 안가리는 의료봉사

— "약 한알 받으려 뙤약별에 한나절”…필리핀 소년의 눈빛에 이끌린 해외봉사

— “코로나19 이후 의료는 개인 떠난 공동체 문제…진료·치료·요양의 국가책임”

 

“코로나19는 여러 분야에서 그 전과 이후를 불가역적으로 갈랐는데, 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에는 자기가 잘만 관리하면 생명과 건강에 문제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생명과 건강은 이제 공동체의 문제가 됐습니다.”

지난 25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 건물 7층 집무실에서 반갑게 기자를 맞은 이승연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 이사장(60세.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된 의료계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첫 기자 질문에 대뜸 정곡을 찔렀다.

이승연 이사장은 “앞서 건강과 생명, 의료 문제는 개인과 의료인 사이라는 차원이었는데, 3밀(밀착・밀폐・밀집)이 감염병 창궐의 원인으로 검증되면서 사회와 국가 차원에서 의료문제를 공동체 경영의 핵심 의제로 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마다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있을 필요는 없지만, 이른 바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각종 해난사고나 심혈관계질환, 화상 등에 대처할 기능을 지역거점병원마다 갖춰야 한다고 인터뷰 내내 되풀이 해서 강조했다.

올해 55회차를 맞은 3월3일 납세자의 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납세자’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승연 이사장을 만나 ‘골든타임’이라는 단어가 그의 인생 화두가 된 사연을 들어봤다.

 

안전에서 복지로, 개인에서 공동체로…의료의 시대전환

드물게 공공의료봉사를 하는 의료인을 제외하고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인식돼 온 의료계가 지구촌 감염병 시대를 맞으면서 공동체 안보(Security)의 핵심 축으로 부각됐다.

코로나19 이후 의료인들이 보여준 노고는 ‘돈 잘 버는 직업인’이라는 냉소 담긴 시선을 일축했고, “바이러스가 의료인들의 초심인 ‘히포크라테스’와 ‘나이팅게일’을 현실로 소환했다”는 의미심장한 평가에 지구촌이 대체로 합의하고 있다. 물론 일부 돈의 논리에 휘둘린 의료인들이 얼쩡거리지만 않았더라도, 인류는 어쩌면 그 의료 성인(saint)들이 내내 우리 곁에 있었음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현실에서 바이러스는 지구촌 의료계에 어떤 가시적 변화를 재촉하고 있는 걸까.

이승연 이사장은 “대표적인 것이 의료공간의 문제다. 격리 시설이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음압병실 등을 제대로 갖추려면 병원을 더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없었더라도 개인에서 공동체로 의료 문제의 초점이 옮아가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는 필연적 경로라는 게 이 이사장의 시각이다.

“1970년대 개발도상의 경제 화두가 생산증대와 성장이었기에, 1980년대까지 의료계 화두는 당연히 ‘안전’이었죠. 1990년도 이후 의료복지 개념이 움터 자라기 시작했고, 2000년 7월 장기요양제도 시행 이후 공공의료 개념이 대두됐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가족부양이 어려워지고 국가 책임이 크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점에 접어들 때,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대전환의 ‘화룡점정(畫龍點睛)’을 한 셈이지요.”

 

“시골의사, 의료장비투자 북돋울 때”…올해 가장 ‘아름다운 납세자’의 조용한 시위

의료재단 이사장으로서 삼천포서울병원을 이끌고 있는 이승연 이사장은 지난 3월3일 제 55회 납세자의 날 ‘아름다운 납세자’로 뽑혀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관하는 ‘모범납세자’ 제도와 비슷하게 국세청장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납세자’ 역시 산업훈장이나 산업포장, 국무총리상 등 훈격이 있다. 이승연 이사장은 올해 국세청이 뽑은 30명의 ‘아름다운 납세자’ 가운데 최고 훈격인 ‘국무총리상’ 훈격을 받았다.

부산국세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독 힘들었던 코로나19 시국에 병원 시설을 격리시설로 제공한 의로운 의료인”이라고 이승연 이사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름다운 납세자 가운데 드물게 국무총리상 훈격을 받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 발길도 뚝 끊겼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 병원은 매년 4% 안팎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 이사장을 최고 훈격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아름다운 납세자’이지만, 세금 관련 아쉬움이 없을까. 기자가 “능력 있는 의사들이 지방 병원에 오기를 꺼려하는 게 맞냐”고 묻자 이승연 이사장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기자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시골 의사들에게 소득세 감면 혜택을 주거나 지방병원에서 고가의 의료장비를 들여오면 투자세액공제를 더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지만 이 이사장은 지그시 웃기만 할 뿐 즉답을 하지 않았다.

“생명과 건강의 문제가 개인적 책임에서 의료기관과 공동체의 책임으로 전환되는 것이 필연적인 추세인 한, 시골의사에 대한 소득세 혜택이나 의료장비 확충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얘기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낮고 소극적이며 간명한 대답이었지만, 만만찮은 ‘촉구’의 울림이 감지됐다.

 

“공간과 시간은 서로의 함수…골든타임 지키는 지역거점병원 육성이 필수”

이승연 이사장은 세금도 세금이지만, 지역(공간)적 제약이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시간적 제약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을 갖고 있다. 4분, 20분, 3시간 등 각종 심장 관련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거리(공간)에 의사, 의료인들이 있어야 한다는 지론이 그 강박에서 나온 것이다.

“지방마다 대학병원급의 완결된 의료체계를 갖추면 좋겠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시급한 것부터 지방에 갖추고 중앙과 지역, 의원과 지역거점병원, 종합병원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가령 암과 같은 중증질환을 완벽히 진단하고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전국 지방마다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질환 처럼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분야는 지역 거점마다 대응 인프라를 갖춰야 합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생존자 구출작전에 나선 잠수사 42명을 완치시킨 경험이 전국에 알려졌다. 12명 동시 치료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갖춘 사실도 이 때 처음 알려졌다.

잠수병이나 가스중독 환자, 익수자나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은 잠수병과 익수사고는 물론이고 당뇨합병증, 가스 중독, 화상 환자 등 산소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용 고압산소치료에 유독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0월 민간부문 최초로 헬기장까지 갖춘 해양의료연구소를 설립, 인접 서남해안 해난사고를 포함한 응급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10년만에 자리 잡은 지역거점병원이지만 사실상 종합병원급으로 도약하고 있다.

“심뇌혈관, 모자보건센터를 늘리고 진료 지원동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첨단 기능을 갖춘 시설과 병상을 종합병원급으로 늘리고 해난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전용 헬기장도 마련합니다.”

 

‘이승연’ 덕분에 ‘이승의 연’이 두터워지다

이 이사장에게 ‘골든타임’은 ‘인생의 화두’다. 의사는 아니지만 의료인이 된 이승연 이사장이 ‘골든타임'에 집착하는 것은 그의 독특한 이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3학번으로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이 이사장은 대학시절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즐겼다.

수중레저 활동이지만 전문가급 식견을 갖출 정도로 다이빙 전문가가 된 그는 학창시절부터 수상구조 봉사활동을 왕성하게 펼쳤다. 바다가 멀지 않은 경남 마산이 고향인 그는 바닷가에서 자랐고, 놀며, 배우며, 봉사했다.

여름철 해난사고가 잦은 해수욕장에서 숱한 생명이 그의 손에 구조됐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심폐소생술 배운 청년 ‘이승연’ 덕분에 ‘이승과의 연’을 수십년 연장한 사람도 즐비하다. ‘골든타임’에 대한 개념이 일찌감치 골수에 박힌 이유다.

이 이사장의 인생화두인 ‘골든타임’은 급기야 그를 의료인의 길로 인도했다. 국어선생님이나 기자가 됐을 지도 모르는 그에게 ‘골든타임’을 사수하도록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준 대한적십자사가 그의 첫 직장이 됐고, 거기서 공공의료기관 관리를 맡은 게 의료인 이승연의 ‘인생 복선’이었던 셈이다.

“적십자사에서 공공의료기관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면서 꼭 필요한 공공의료인들이 처우가 좋지 않았다는 점이 늘 안타까왔습니다. 엑스레이 판독이 어려울 정도로 노후화 된 의료장비를 보면서도 한숨짓는 일이 잦았고요. 그래서 ‘직접 해보자’ 결심하고 지금 병원을 이끌고 계신 의사선생님과 작은 출발을 했습니다. 이렇게 커질 줄 몰랐지만, 그 땐 정말 가슴 뜨거웠던 시작이었습니다.”

  

의료인이 웃어야, 환자도 병원도 웃는 이치

“의료인들이 스스로 행복해야 환자들을 행복하게 해주더군요.”

2006년 대한적십자사를 떠나 뜻 맞는 의사와 개원, 뜻하던 ‘좋은 병원’ 만들기에 밤낮 없이 뛰었지만 제약이 많았다. 급기야 4년만인 2010년 4월 공익의료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그의 인생화두 ‘골든타임’을 하나하나씩 현실에서 풀어헤쳤다.

“시설과 장비, 인력이 병원 경영의 주요 3요소입니다. 의료가 단순한 영리사업이 아니다 보니, 제대로 된 의술을 갖춘 사람이 있어야 장비나 시설도 의미가 있음을 진작 깨달았습니다.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원 임직원  등 좋은 분들을 모시는 게 가장 어렵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열심히 일 잘 하는 분들께 급여도 더 많이 줘야 명성도 높아지고 그 덕분에 병원 경영이 나아져 장비도 더 갖추게 되는 선순환을 부릅니다.”

중소도시에 연 병원이 성장하면서 차츰 규모도 커졌다. 종사 인력도, 환자 1인당 의료인 수도 과거보다 크게 늘어난 것. 2000년대초 당시 서울의 삼성의료원은 삼성그룹 대주주의 부를 사회에 헌납하는 차원에서 환자 1인당 의료인 1.5명이라는 획기적 비율을 구현했다.

“당연히 부러웠죠. 하지만 이제 우리도 입원환자 당 직원 수가 거의 1:1 입니다. 초장기에는 치료가 주목적이었는데, 이제 재활치료와 요양 등이 더 큰 이슈가 돼 가고 있습니다.”

중소도시 사천에도 독거노인이 많다. 인접 진주나 부산 같은 대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들에게 폐를 안끼치려고 고향에서 혼자 지내는 노인들이 꽤 많은 것.

“완치가 됐지만 자녀들이 다 도시에서 살다보니 제대로 요양과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병원 바로 옆에 요양원을 짓고 있어요. 부모님이 우리 병원에서 큰병을 치료한 뒤 사천에서 계속 거주하는 데 자신들은 직장 때문에 큰 도시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자녀들은 (우리 병원의 역할에) 굉장히 안심을 합니다. 지역 어르신들이 진료나 치료 때문에 타지로 나가는 수고를 덜어드리기 때문이죠.”

 

첫 직장에서 상 받은 사연…필리핀 해외의료봉사

이승연 이사장은 지난 2019년 5월20일 자신의 첫 직장이었던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그저 퇴직자(OB) 자격으로 놀러온 게 아니고,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 가입식을 치르러 방문한 것이었다.

“우연히 방문한 필리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동향 출신의 의사 후배를 만나게 됐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의약품만 지원할 생각이었지요. 해외까지 가서 의료봉사를 하기에는 버겁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현지의 열악한 상황을 보고 곧바로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료 진료를 받기 위해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내 힘이 닿는 한 무조건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약 한 알을 받기 위해 뜨거운 태양 아래서 하루 종 일 기다리던 필리핀 사람들의 애절한 눈빛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다나오 반군과 정부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2017년과 코로나19가 중단시킨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동안 필리핀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4~5회째부터는 대학생 봉사 프로그램과 엮는(matching) 꾀도 동원했다.

“미 선교사가 세운 세브란스병원이 우리 땅에 보여줬던 인류애 신화를 필리핀에서 재현하고 싶어요. 마침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분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감이 좋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필리핀에 전투기 26대를 수출했던 2019년에는 의과대와 간호대 학생들도 관련 의료협력단에 합류해 봉사를 다녀왔다.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저의 원대한 꿈이지만, 우선 ‘골든타임’을 보다 정확히 지킬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우선입니다. 해외의료는 실력과 운, 하늘이 알려주는 때가 두루 맞아야 결실을 보겠지요.”

기자가 “정세균 총리를 만나거든 ‘의사들의 협진처럼, 정부도 해외의료에 대한 성과를 극대화 하도록 부처간 협력과 조율을 체계화 해달라’고 촉구하라”고 훈수를 뒀다. 이 이사장은 기자가 보건복지부 소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국제협력사업, 외교부 관할인 한-아세안센터의 보건의료협력사업 등을 소개하자 연신 메모를 했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베푸는 즐거움 만끽”

이승연 이사장의 자녀가 의대 본과 3학년이다. 천상 가업상속공제 문제를 맞닥뜨릴 운명이다.

“자녀가 제가 걸어온 길을 함께 갈 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강요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되려는 아이의 노력과 열정을 보면서 속으로 참 고마웠습니다.”

돈에 대한 그의 생각은 독특하고 진솔하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란 말이 있듯 아무리 많은 재물을 쌓아두고 있어도 결국 죽을 땐 빈손으로 갑니다.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벌고 그것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삶을 살다 가는 것도 멋지지 않습니까?(2012년 9월1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유전자에 각인된 이타적 삶의 습관에 대해 묻자, 이 이사장은 ‘행동심리학’적인 순리에 따를 뿐이라는 덤덤하되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작게나마 남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본 사람이라면 잘 알 거예요.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공동체와 국가는 ‘아름다운 납세자’ 이승연 이사장의 인생 화두인 ‘골든타임’과 ‘이타적 삶’에 좀 더 성의표시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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