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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뉴미디어 시대 연 이미애 홍보기획 팀장, 서기관 승진
국세청 뉴미디어 시대 연 이미애 홍보기획 팀장, 서기관 승진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5.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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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유튜브 콘텐츠 이용 비대면 홍보 이끌어
1988년 9급 공채로 공직 입문…고위 관리자에 발탁승진
이미애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기획 팀장이 국세청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2020년 세법개정이후 주택 양도소득세 관련 해설을 하고 있다.
이미애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기획 팀장이 국세청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2020년 세법개정이후 주택 양도소득세 관련 해설을 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 유튜브 채널이 영상콘텐츠가 다양해졌다. 

딱딱하고 어려운 세무정보를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납세자들에 인기도 좋다. 

심지어 영상이 트렌디하기까지 하다. 

코로나19 시대, 세금신고도 가급적 세무서 방문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대세가 된 환경에서, 국세청이 납세자를 직접 만나 세정을 알릴 수 있는 대면 홍보는 상상하기로 어렵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뉴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홍보를 안착시킨 이미애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기획 팀장이 국세청 2021년 상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5월 11일자로 이 팀장은 서기관이 된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서기관 승진을 ‘별을 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2만여 국세공무원 중 단 2%만이 고위 관리자인 서기관 이상으로 진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애 팀장의 서기관 승진은 좀 더 특별하다. 그는 1988년 9급 공채로 국세공무원이 됐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9급 공채 출신을 적극발탁해 고위 관리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성장디딤돌’ 인사와 우수 여성인력을 적극 발탁해 미래 간부 후보풀을  균형있게 육성하는 ‘균형인사’를 추진했다. 

이미애 팀장은 2012년 이후 9년만에 탄생한 본청에서 서기관이 된 9급 공채 여성 승진자라는 특별한 타이틀도 갖게 됐다. 

포항세무서에서 운영지원과장을 하다가 지난 2017년 본청 세정홍보과에 부임한 이 팀장은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이용해 납세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지난해 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홍보가 어려워지자, 비대면 홍보를 더욱 강화했다. 연말정산 절세 방법과 세법개정 이후 복잡해진 주택관련 양도소득세 관련 해설,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등 납세자들이 궁금해 하는 세무정보를 짧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알렸다. 

30년 이상의 베테랑 세무공무원인 이 팀장이 직접 출연해 해설한 콘텐츠도 있다. 

납세자의 날에 수상한 모범납세자를 대상으로 한 KBS열린음악회도 비대면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집합행사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끄럽게 세정홍보 업무를 이끌었다. 

경북이 고향인 이 팀장은 성주여자종합고등학교와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사해 동대구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경산세무서 재산법인세과 근무하던 지난 2015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30여년 간 다양한 세무업무를 두루 섭렵한 그는 “조사업무가 가장 잘 맞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합리적인 성품과 똑소리 나는 업무처리로 국세청의 뉴미디어 홍보시대를 연 이미애 팀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저 자랑스럽다”면서 “가족들이 집안의 자랑이라고 축하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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