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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통계 공개 확대한 ‘소프트 카리스마’ 이인희 서기관
국세통계 공개 확대한 ‘소프트 카리스마’ 이인희 서기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5.1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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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쌍둥이 낳은 ‘다둥맘’,  2021년 상반기 서기관 승진
‘공공데이터관리 우수기관’ 국세청 대통령 표창에 기반 다져
"부드럽지만 강단있고 스스로에 엄격" 조직내 신망 높아

지난 4일 국세청이 단행한 2021년 상반기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인희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국세통계담당관 통계1팀장에 대해서 주변 동료들은  “부드럽지만 강단이 있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시 5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인희 팀장은 국세통계 공개를 확대하고 국세통계센터 설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5월 11일자로 서기관으로 승진한다. 

2018년 국세청 본청 국세통계담당관실에 부임해 올해 4년차를 맞은 그는 당시 공공데이터를 담당했던 통계3팀장을 시작으로 과내 통계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이은규 국세통계담당관은 “이인희 팀장이 공공데이터 담당 팀장으로서 국세청이 2019년 대통령표창과 2020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데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재학중에 제 5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인희 서기관은 대학을 졸업할 때가지 일년을 유예해 행시53기와 함께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1년 청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시작으로 용인세무서, 국세청 본청, 남양주세무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을 거쳐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유학해 행정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와 USC에서 각각 1년씩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국세청에 돌아와 국세통계담당관실에 부임해 지금까지 4년차를 맞고 있다. 

그는 통계담당관실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통계 포탈개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수석팀인 1팀장을 맡아 각 국간에 또 부처간에 의견조율도 부드럽게 잡음없이 이끌어 내고 직원들의 의견도 경청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인희 서기관은 기자에게 "일을 할 때 배려해 가면서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 업무는 다른 국실의 협조를 받아야 할 때가 많은데, 각 국실은 고유 업무가 바쁘다”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저희 선에서 하려고 노력한다”고 잡음없이 협조를 이끌어낸 비결을 귀띔했다.  

이인희 서기관을 말할 때 세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자녀 하나를 둔 이 서기관은 지난해 쌍둥이를 낳아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는 지난해 3개월 출산휴가가 끝나자 마자 업무에 복귀했다. 

국세통계담당관실 사람들은 이 서기관의 이같은 모습에 대해  ‘업무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열정적’이라고 말한다. 

이인희 서기관은 “세 아이 엄마로서 아이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다 시피 하면서 힘든시간도 많았다”고 소회하고, “어버이날을 앞두고 승진소식을 접하게 됐다”면서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승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서기관은 “일하는 게 중요하지, 승진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승진을 하고 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계담당관실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통계 업무가 국세청의 주 업무가 아니다 보니까 주변에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승진으로 과의 동료들과도 기쁨을 공유할 수 있어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고위 관리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 그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마음이었고,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새내기 서기관 이인희 팀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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