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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4일 NTN 아침 브리핑] 금리인상 가시화땐 영끌족이 최대 피해자
[5월14일 NTN 아침 브리핑] 금리인상 가시화땐 영끌족이 최대 피해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5.1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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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디지털화폐 플랫폼 뛰어든다
- 성추행 국정원 간부 승진까지
-엠씨더맥스 제이윤, 13일 사망
- 이재명, 여론조사서 윤석열 처음 앞서

<경제>

 

금리인상 가시화땐 영끌족이 최대 피해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뉴스1>이 자세히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금융권도 가계대출의 70%를 변동금리로 전환하며 리스크 줄이기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2~3년간 대규모 주택공급을 예고한 상태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과 집주인은 자산가치 하락과 금융부담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금융권 일각의 경고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14일 현재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인용, 지난 3월말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자 비중은 70.7%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9월(71.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1>은 “금융권은 이미 우대금리를 줄이고,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어 실제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꾸준히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인상 자체가 이미 과도하게 유입된 자산의 '거품'을 걷어내는 정책적 수단이란 점을 고려하면 서울 영끌족의 금융부담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송유관업체 해커에 가상화폐 지급하고 해결

일주일 전 온라인 해킹으로 가동을 멈춘 미국 최대 송유관이 가동을 재개한 가운데, 송유관업체가 해커 집단에게 거액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는 <CN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범죄단체에 송유관 정상화의 대가로 5백만 달러, 우리 돈 56억여 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전달됐고 미 연방정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FBI는 지난해 급부상한 신생 해킹단체 ‘다크사이드’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다크사이드도 자신들의 소행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동유럽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다크사이드는 지난해 8월부터 80개 이상 기업을 해킹해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받아 가동이 멈췄던 콜로니얼 송유관은 텍사스에서 뉴저지까지 8850㎞를 연결하고 있다.

하루 공급량만 250만 배럴,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고 있다.

콜로니얼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치솟았던 미국 유가는 크게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였다.

네이버, 디지털화폐 플랫폼 뛰어든다

네이버가 자회사를 통해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CBDC 사업’에 참여, 디지털 화폐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이버가 CBDC 생애주기별 모든 처리 업무와 송금, 대금 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CBDC모의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인) 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그라운드 X와 LG CNS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 실험에 참여하는 블록체인 업체가 CBDC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나날이 발전해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한국에 월10개씩 매장 늘려…미국선 구조조정

지난 2018년 이후 여름마다 출시하는 한정판 굿즈는 스타벅스 음료를 열일곱 잔 정도 마시면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받기 위해 영업시간 전 줄을 길게 늘어서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품절이 되면 웃돈을 얹어서 사는 경우가 매년 일어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도 스타벅스가 분홍색 쿨러와 랜턴 상품을 내놨는데 판매 시작 이후 서버가 다운되고 30분 만에 물량이 동났다.

이 신문은 “쿠폰을 모으면 공짜로 주는 상품이 중고거래사이트에서 9만 수준에 판매된다”면서 “한국이 미국보다 스타벅스를 사랑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스타벅스 원조인 미국은 자국 내 매장수를 400개가량 줄이는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매장 수가 한 달에 10여 개씩 늘어나 현재 1500개를 넘었고, 매출액도 1조920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회>

정인이 죽인 양모, “잘키우고 싶었고, 미워한 적 없다”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죽음으로 내몬 양부모가 14일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반성문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검찰과 양부모 측 사이 최대 쟁점이었던 양모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인다”고 논평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4일 각각 살인 혐의 등,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와 양부 안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이들에 대한 각각 법정 최고형은 사형, 징역 7년 6월을 구형한 지난 달 14일부터 약 한달 간 장씨와 안씨는 각각 9건과 3건의 반성문을 쏟아냈다.

<서울경제>가 반성문 내용에 대해 양부모 변호인 측에 묻자 “몇건이 들어갔는 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양모 장 씨는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집착이 됐고, 그로 인해 아이를 힘들게 해 정말 미안하다”며 “다만 지속해서 아이를 미워하거나 잘못되기를 바란 적은 맹세코 없다”고 강조했다.

 

성추행 국정원 간부 승진까지

국정원의 한 고위 간부가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됐는데,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난 4월 자체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SBS>가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2급 A국장은 모 부서장이었던 지난해 6월 말, 같은 부서 여직원을 일요일에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내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국장은 열흘 뒤, 피해 여직원을 서울 근교로 데려가 차 안에서 또다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SBS>는 당시 A국장이 여성의 인사를 좌우할 수 있는 위치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SBS>는 피해 여성이 지난해 9월 A국장 말고도 같은 부서에 있던 5급 직원 B씨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

여성이 주변에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감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 사이 오히려 A국장은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고 대북 관련 핵심 부서로 영전했다.

국정원은 첫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난 지난 4월 뒤늦게 두 사람을 직위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문화>

 

엠씨더맥스 제이윤, 13일 사망

복수의 매체들이 엠씨더맥스 소속사 325이엔씨가 13일 오후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제이윤의 본명 윤재웅이고 39세의 젊은 나이라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속사는 “아울러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남겨진 유족을 위해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윤은 지난 2000년 4인조 록밴드 ‘문차일드’ 멤버로 1집 앨범 'Delete'로 데뷔해 엠씨더맥스로 이어져 활동해왔다. 팀내에서는 베이스와 바이올린, 작사, 작곡, 랩을 담당한다.

 

<정치>

이재명, 여론조사서 윤석열 처음 앞서

여야 유력 대권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여러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매일경제·MBN 의뢰로 11∼12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조사한 결과,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 지지도는 42%, 윤 전 총장은 35.1%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영남·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는데, 특히 호남에서는 이 지사 65.1%, 윤 전 총장 12.6%였다.

전체 여야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3.6%로 1위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9.6%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4%), 무소속 홍준표 의원(2.1%), 정세균 전 총리(1.4%)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0∼1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이 합동으로 벌인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5%로 1위였다. 윤석열 전 총장이 20%로 뒤를 이었고, 이밖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8%), 홍준표 의원(4%), 안철수 대표(4%), 정세균 전 국무총리(2%) 등의 순이었다.

 

<외교‧안보>

“중국에 집중하자니까”…이-팔 전투에 고심하는 바이든

근래 최악의 충돌 양상을 보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외전략이 중대 시험대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자세히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취임 후 중국과의 경쟁을 대외전략의 핵심에 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갈등 격화는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며, 최근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한 송유관 해킹 사태까지 맞물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핵협상 복원 말고는 중동에 크게 관심을 쏟지 않은 채 인도태평양 전략을 토대로 한 대중국 견제에 집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해묵은 갈등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워싱턴 현지시각) 머지않아 충돌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스라엘에 자국 방어 권리가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여야 양당 구분없이 이스라엘을 우방으로 여겼던 분위기에 일정한 변화가 예고된다는 시각도 있다고 미국 외교가 분위기를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0일에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는데, 이후 민간인 희생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신중해졌다.

<연합뉴스>는 “(이런 미국의 태도를 접한) 이스라엘로서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해주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워싱턴사무소를 폐쇄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비해 상전벽해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논평했다.

미국 민주당에서는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의 친(親)이스라엘 성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맞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350여 차례 공습했으며, 가자지구로부터 발사된 로켓포는 1500발이 넘는다. 이는 지난 2014년 50일간 지속됐던 양측의 교전 이후 가장 심각한 무력 충돌이다. / 글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맞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한 건물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350여 차례 공습했으며, 가자지구로부터 발사된 로켓포는 1500발이 넘는다. 이는 지난 2014년 50일간 지속됐던 양측의 교전 이후 가장 심각한 무력 충돌이다. / 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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