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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최선 다해 ‘결실’ 만드는 능력 탁월… 김남선 마포서장의 새 출발
묵묵히 최선 다해 ‘결실’ 만드는 능력 탁월… 김남선 마포서장의 새 출발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1.06.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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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와 세무관서 가교역할 수행” 진솔한 친밀감·정확한 판단력 큰 장점
법인 감사업무·세무조사·부동산 조사 분야 전문가…재직 중 탁월한 기획력 발휘
마포세무서 앞 ‘마포세무회계사무소’ 열고 실력 겸비한 능력 있는 세무사 개업
지난 3월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 치사중인 김남선 마포세무서장
올해 3월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 치사중인 김남선 마포세무서장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세무경험과 지식을 납세자와 국세청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달 말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세무인생을 여는 김남선 마포세무서장의 당찬 포부다.

김남선 서장은 1963년 강원 인제 출신으로 명문 강릉고, 국립세무대학 2기로 졸업한 후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세청 감사관실, 고양서 조사과장, 서울청 조사1국2과, 국세청 소비세과, 서산세무서장, 대전세무서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마포세무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난다.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그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은 묵묵히 실무를 깔끔하게 챙겨 온 그를 두고 ‘세무조사 전문가’ ‘국세행정 기획통’이라는 별칭을 아끼지 않는다.

김 서장은 실제로 본청 감사관실에서 법인 분야 업무를 6년 동안 수행하는 등 이 업무 실무에 아주 밝고, 고양세무서 조사과장을 시작으로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 팀장으로 근무했다. 조사 DNA를 담금질하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서울국세청 조사국과 중부국세청 조사국에서 부동산조사 경험을 쌓았던 7년 시간도 그의 세무조사 전문가 이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김 서장은 또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지방청과 국세청에서 보내면서 법인 분야 감사와 대법인 세무조사 등을 담당하던 본청 감사관실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근무한 뒤 본청 소비세과 주세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획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2016년 주류 고시를 개정해 배달이 일상화된 현실을 반영해 주류의 일부 배달을 허용하는 등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기획을 주도했다. 주위의 우려를 뒤로 한 채 국세청 50년 만에 최초의 주류배달을 허용하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 서장의 당시 실무기획은 훗날 배달문화가 일상화 된 현실에서 일종의 기틀이 되기도 했다.

그의 성실하고 묵직한 기획과 조사능력은 소위 국세청 내에서 확률 2%라는 서기관 승진의 밑거름이 됐으며 이를 통해 기획력과 조사능력을 배가하는 기회를 맞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던 그가 대한민국 주류행정 실무를 총괄하는 국세청 소비세과에 근무하는 것을 두고 의아해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자리에서 그가 처리해 낸 급변하는 주류업계의 질서와 위상을 접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평소 술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주변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몸에 익은 그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술에 대한 역사는 물론 종류와 개선이력까지 꿰뚫는 것을 보고 “과연 김남선”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공직 대부분을 국세청 본청과 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며 탄탄히 쌓은 실력과 국세행정에 대한 노하우는 일선 기관장으로 발령되면서 그대로 현실행정에 접목됐다.

특히 서산세무서장과 대전세무서장을 지낸 뒤 성장 발전이 계속되는 상암동 DMC는 물론 관내에 많은 방송, 언론사 등으로 관심과 주목을 받는 마포세무서장으로 발령되면서 당시 주변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서장은 최대 장점인 친밀감과 진솔함, 사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으로 관내 언론사들과 국세청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사) 디엠씨코넷과 효율적 세정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는 김남선 서장<br>
지난 5월 (사)디엠씨코넷과 효율적 세정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는 김남선 서장

아울러 상암동 DMC의 혁신·뉴딜기업 단체와의 업무협약 추진으로 정부 정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실질적인 세정 지원을 펼쳤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위해 사비로 책장을 마련해 업무협약 단체에 국세청 발간책자 등을 채워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노력 등은 직원들에게도 유명해졌다.

이러한 배려는 마포세무서 직원들과의 소통 활성화와 좋은 근무 환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규 새내기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울국세청 관할 세무서 중 강남권 세무서보다 마포세무서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마포세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 직원들의 관심과 희망 근무지로서 급부상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대목이다.

김 서장은 이처럼 국세청에 많은 발자욱을 남기고 이달 말 36년 정들었던 국세청을 떠나면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마포세무서 앞에 “마포세무회계사무소(마포구 독막로 229 민한빌딩 201호)”를 열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김남선 서장은 “그동안 저를 만들고 키워 준 국세청에 한없는 감사와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단지 마포세무서 관내 납세자뿐만 아니라 저를 필요로 하는 납세자가 있다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국세청과의 연결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는 세무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프로필]

▲1963년 ▲강원 인제 ▲강릉고 ▲세무대 2기 ▲8급 특채 ▲국세청 감사관 감사3계 ▲고양세무서 조사과장 ▲서울청 조사1-2-8팀장 ▲국세청 법인납세국 주세2계장, 주세1팀장(17.04.18.서기관승진) ▲국세청 소비세팀장 ▲서산세무서장 ▲대전세무서장 ▲제49대 마포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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