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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취임…변화·혁신 통한 NEW 농심 만들 것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취임…변화·혁신 통한 NEW 농심 만들 것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7.0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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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기업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 농심’…ESG 경영 박차
- MZ세대 취향 반영 제품 개발, 건강기능식품 · 대체육 등 신규사업으로 확장
- 해외 매출비중 확대…세계 시장에서 위상 더욱 공고히 할 것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사진=농심 홈페이지>

 

신동원 ㈜농심 부회장이 지난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신 회장 취임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19 이후 국내외 경제·시장·유통 환경 등이 불확실한 가운데 계승과 혁신으로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기업 슬로건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며,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원 회장은 취임 메시지를 통해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과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농심은 앞으로 라면 묶음판매 포장을 밴드형태로 바꾸고, 백산수 전체 판매물량의 50%를 연말까지 무라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면과 스낵의 포장 재질을 종이나 재생 페트(PET) 원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심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갖추고 효과적인 실행, 관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신 회장은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민라면 신라면과 국민스낵 새우깡 등 제품의 브랜드파워에 걸맞는 기업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주문한 것”이라며, “새로운 농심의 모습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라면의 가치 레벨업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제품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식문화를 위한 라면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다. 1인 가구 및 노인 인구의 증가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한 제품과, MZ 세대 등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제품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심은 식품산업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농심은 사내외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국내 식품산업 발전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의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신동원 회장은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라면기업 5위라는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며, “생산과 마케팅 시스템을 세계 탑 클래스로 재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심은 1965년 당시 스타트업 기업이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되어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성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농심은 연말 미국 제2공장이 완공되면 봉지면 1개 라인과 용기면 2개 라인이 우선 설치되고, 이는 고속 생산 라인으로 연간 약 3억5000만개의 라면을 더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치면 연간 생산량은 총 8억5000만개에 달한다.

농심은 국내 생산 시설을 활용해서도 수출물량 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해 구미와 안성의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고, 내년까지 안양공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농심은 이렇게 생산량을 증대해 현재 30%대인 해외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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