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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송기봉 광주국세청장, “화합으로 높아진 조직위상 극대화”
떠나는 송기봉 광주국세청장, “화합으로 높아진 조직위상 극대화”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7.05 11: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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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년 공직생활 내조해준 아내와 딸에 “고맙고 사랑한다”

 

“오늘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들었던 국세청을 떠나려 하니, 만감이 교차하고 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쉽고 허전합니다.”

송기봉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일 퇴임식에서 밝힌 소회다.

한창 일 할 나이에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홀연히 새벽길에 나선 심정, 정든 직장동료들과 더 이상 아침 커피를 나누지 못하는 헛헛함도 묻어나는 소회다.

송 청장은 지난 1965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 명문 한양공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송 청장은 “동래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시작한 공직 생활을 이날 광주지방국세청장 퇴임으로 마감한다”면서 “다들 그랬겠지만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회고했다.

후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당부했다.

송 청장은 “국세청의 업무와 조직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고 직원들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조직내 세대간 화합도 주문했다. 송 청장은 “좋은 이웃을 바라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라며 선임자와 후임자가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퇴임식에서 아내와 딸의 이름을 불렀다.

송 청장은 “공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결같이 내조의 길을 걸어온 소중한 아내 이영주씨,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준 딸 미림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 청장의 두 여자는 자체발광 꽃이 되어 송 청장의 후반전에도 항상 그를 북돋워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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