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13 (금)
[7월13일 NTN 아침 브리핑] 이 와중에 고추아가씨 꼭 뽑아야 겠니?
[7월13일 NTN 아침 브리핑] 이 와중에 고추아가씨 꼭 뽑아야 겠니?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7.13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과열지구 재건축조합원 실거주 의무 삭제
-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160원 확정
- “진짜네, 시부모 못 찾아오게”…출처불명 긴 아파트 이름

<경제>

과열지구 재건축조합원 실거주 의무 삭제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는 정부의 규제 방안이 철회됐다고 <머니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6·17 부동산대책에서 이 같은 규제 방안을 발표했지만 일부 조합원의 피해와 반대가 커짐에 따라 결국 없던 내용이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2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가운데 재건축 조합원에게 실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제외하기로 했다.

재건축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은 집주인의 거주 비율이 낮고 전·월세 세입자 비율이 높은 만큼 이 같은 규제는 사실상 재건축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집주인이 조합원 분양권을 얻기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는 경우 세입자 피해가 늘어나는 문제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세입자가 요청한 경우 최초 계약 2년에 재계약 2년을 거주할 수 있다.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경우에만 세입자의 재계약 청구권이 거절될 수 있다. 일각에선 집주인이 직계 가족을 직접 거주하게 하거나 고의로 집을 비워 세입자의 재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틱톡, 데이터 보안 요구 중국 당국 면담 뒤 뉴욕증시상장 포기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연초 중국 당국과 면담한 이후 바이트댄스의 미국증시 상장을 포기했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미국증시 상장을 포기한 것은 중국 당국이 데이터 보안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미국 또는 홍콩 증시에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었다. 바이트댄스의 시장가치는 1800억 달러(206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었다.

바이트댄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이밍은 지난 3월 초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관계자를 만난 뒤 해외 IPO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바이트댄스의 이 같은 결정은 당국의 반대에도 지난달 30일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해 중국 당국의 집중 표적이 된 디디추싱과 뚜렷히 대비된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은 물론 관련 25개 기업의 앱을 삭제하는 한편 디디추싱에 대한 보안조사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의 해외상장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 분명한 상승세 국면인데 델타가 발목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예고되며 코스피가 다시 상승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코스피는 3200선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고 <이데일리 >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실적시즌을 맞아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큰 업종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는 증시 전문가 의견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본격적인 실적발표는 거리두기 4단계 종료와 시작할 예정이라는 게 주된 근거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6일 최고가(종가 기준 3305.21)를 기록한 이후 3200선에서 머물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 조정이 상승국면에서 오는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확진자수 급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으로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단 우려에 주가는 상승 동력을 잃고 있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9160원 확정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160원으로 의결했다고 다수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이며,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8720원에서 440원, 5.1%가 오른 금액이다.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한 올해 1.5%보다는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전망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최저임금위는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1만원, 경영계에선 8850원을 최종안으로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9160원을 제안했고, 노동자 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도 인상안에 반발하며 항의 표시로 퇴장해, 결국 이들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 처리됐다.

노동부는 다음달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진짜네, 시부모 못 찾아오게”…출처불명 긴 아파트 이름

최근 건설사 브랜드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유명 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 조합원과 건설사 모두 각 브랜드를 단지명에 넣고 싶어 하고, 그 결과 아파트 단지 이름이 길어지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에스' 등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단지 이름을 그 예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옛 개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의 경우 래미안 뒤에 붙이는 이름을 놓고 럭스티지, 트리스티지, 블레스티지 등 영어사전에도 없는 합성어를 두고 조합원 설문을 했다.

<중앙일보>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이름이 지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외래어를 섞은 긴 아파트 이름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논평했다.

 

15년 뒤 6조원 시장…이미 반려동물과의 여행상품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연관 사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료와 의료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산업이 여행, 금융, 부동산 등 다방면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인용, “2027년엔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특히 “최근 들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여행사업”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행사는 이번 달 말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전세기를 타고 통영에 가서 섬 투어를 하는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사회>

올 여름 폭염, 2018년 재현되나?

첫 열대야로 밤잠 설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시작된 '이른 폭염'이 전국을 덮치고 있다고 <경향신문 >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기 상·하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상당히 발달하면서 한여름의 패턴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이 신문은 “지금의 이른 폭염 발생 패턴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많은 피해가 생겼던 2018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은 폭염이 31일이나 나타나서 역대 폭염일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2018년과 같은 더위로 이어질지는 '지속성'에 달렸다"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의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고추아가씨 꼭 뽑아야 겠니?

고추의 주산지인 경북 영양군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전국 규모의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집합 및 이동 자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굳이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양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올해 대회를 무관중 대회로 전환해 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가 대상을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여성으로 해 지역 제한을 두지 않은 데다가, 다중이 집합하는 합숙 행사도 열리기 때문에 영양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톤 LPG 화물차 대체 정부지원금 축소 방침에 소상공인 반발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톤급 LPG 화물차를 구입하면 정부가 대당 4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이 지원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LPG 화물차 구입 지원 액수와 대상 차량 수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지원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이유에 대해 LPG 화물차의 낮은 가격을 근거로 들었다. 지원금을 400만 원의 절반으로 낮춰도 경유 화물차와의 가격 차가 481만 원으로 적지 않다는 것.

이 신문은 “소식이 알려지자 자동차 업계와 소형 화물차를 많이 운전하는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체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위, 부적절한 처신 간부 중징계 방침에 술렁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후 늦게까지 낮술을 마시다가 부하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국장에 대해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기업 임원들과 '접대 골프'를 친 과장급 3명에 대해서도 징계 요구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해당 국장에 대해선 직무배제와 함께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며, 앞으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공정위 내부에서 “일벌백계는 갑질을 방치하고 신고해도 무마해 준 인사권자에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의 집회 대응 과정에서 마을 주민 1명이 고통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 글·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경찰의 집회 대응 과정에서 마을 주민 1명이 고통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 글·사진=연합뉴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