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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주가 24% 급등…IMM PE와 지분 매각 MOU 체결
한샘, 주가 24% 급등…IMM PE와 지분 매각 MOU 체결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7.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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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회장·특수관계인 7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지분 전부 양도 양해각서(MOU) 체결
-회사의 가치 계승•발전할 전략적 투자자 통해 장기 성장 도모
-지분 매각 통한 재산 사회 환원… ‘한국의 미래 발전, 리더 육성’ 기여

 

국내 1위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 모두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주식 전부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매수인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고 향후 실사를 진행및 상호 비밀 유지 의무를 갖게 됐다.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최종계약이 하반기 중 체결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된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고,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지분 매각이 최종 체결될 경우 조 명예회장은 대주주 재산의 사회 환원에 속도를 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태재(泰齋)재단’(전 한샘드뷰연구재단)에 보유중이던 한샘 지분의 절반 260만여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올해까지 총 166만 주를 출연했고,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해 출연을 완결할 예정이다. 태재재단은 지난 2012년 5월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조 명예회장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전략을 개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매각 체결은 또 전문경영인 체제 및 국내 기업 경영권의 상속·승계 문화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족 또는 자녀가 경영권을 물려받지 않고 회사 가치를 계승·발전시킬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에 매각함으로서 진일보한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및 투명한 기업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은 지난 1994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경영 원칙을 현재까지 고수해 오고 있다.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 중심의 오프라인 강점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중심 성공모델 창출, 국내시장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스마트홈 중심의 미래 디지털시대 선도 기업 등 기존의 사업과 장기 경영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직원들의 고용도 100% 승계되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측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설명하며, “협상과정에서 거래 내용이 변동되거나, 협상 결렬 등의 이유로 주식양수도 계약 자체가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샘의 주가는 전일대비 24.68% 급등한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해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주가는 무려 38.86% 올랐다. 한샘의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상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6% 증가한 5530억5468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51억5870만원, 분기순이익은 198억65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재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다시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홈 및 인테리어 수요 증가 및 이번 매각 체결이 한샘의 실적과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샘사옥 전경 <사진=한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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