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홈택스와 국세청 사이트를 통해 국세청을 사칭해 ‘세무조사통지서’를 보낸 메일은 해킹 메일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세청은 지난 13일부터 ‘세무조사통지서’라는 제목의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며, 제목에 세무조사통지 등 의심스러운 문구가 있는 경우 메일을 수신하지 말고 해당 포털의 고객센터에 신고 후 삭제하라고 밝혔다. 또 국세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세무조사통지를 이메일을 통해 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국세청 사칭 메일에는 정기 세무 감사 일정이 잡혀 있으니 첨부된 요구사항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요건 및 주의사항 첨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정보보호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무조사통지서라는 메일을 받은 국민의 문의로 사칭 메일의 존재를 알게됐다”며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고 피해방지를 위해 해당 내용을 홈택스사이트를 통해 안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세무조사는 등기우편을 통해 통지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해당 메일 수신 시 주의를 당부했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