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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벗 제로페이…100만대군 가맹점 시대
소상공인의 벗 제로페이…100만대군 가맹점 시대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7.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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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및 골목상권 활성화 기여
- 48개 은행, 핀테크기업이 공유하는 돈 고속도로
- 올 상반기 월평균 1800억원 결제… 작년의 2배
- 음식점 결제가 최다…비수도권에서도 빠른 증가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자는 ‘의로운’ 발상으로 지난 2018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가 백만대군을 형성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이 대기업인 카드회사에 내는 가맹점 수수료를 줄여주는 한편 소비자들도 간편결제와 함께 10% 추가 구매력(지역상품권), 신용카드보다 높은 직불카드 수준의 소득공제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아 2050세대가 특히 열광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15일 “7월14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100만324개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제로페이는 선불결제와 직불결제, 후불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 가능한 빠른 인식(Quick Response, QR) 인프라로, 22개 은행과 26개 핀테크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돈의 도로망이다.

연 매출 8억원 미만의 소상공인들은 가맹점수수료가 없다. 그간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수 과제로 가져온 만큼 각 지역 내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왔다.

2021년 2월 가맹점 80만 개를 돌파한 제로페이는 5개월 만에 100만 개를 돌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00만 개의 가맹점 중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가맹점들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핀테크 정책자금 시대를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가 재난지원금과 바우처 지원 등을 위한 인프라로 쓰이고 있는 제로페이는 비대면, 스마트 지원이 가능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 별도의 지급 수단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저비용으로 활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총 48개 은행 및 핀테크기업이 이용하는 제로페이 QR 망은 대한민국의 핀테크 활성화를 견인한다. 각 은행 및 회사가 독자적으로 QR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제로페이를 통해 각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상반기 제로페이 결제액은 월 평균 약 1800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 700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늘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3만 7000여 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 및 교육업이 18만 개, 편의점 및 마트가 10만여 개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2020년도 7월14일 43.6%에 이르렀던 서울 가맹 비율이 2021년 7월14일 기준 34.1%로 줄고, 서울 외 지역 가맹 비율이 56.4%에서 65.9%로 크게 늘었다. 서비스 초기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과 부산‧경남지역에서 인기를 끌다가 이제는 가맹점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출범 이후 소상공인의 수수료 절감, 국가재난 인프라로서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견인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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