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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모펀드, M&A서 영향력 강화 추세…지난해 최고 수준 경신"
금감원 "사모펀드, M&A서 영향력 강화 추세…지난해 최고 수준 경신"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7.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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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PEF 855개…5년새 2.7배↑
작년 신규 자금모집액 18조…전년비 2.3조 증가
프로젝트 PEF 비중, 2015년 이후 증가 추세 

PEF로 불리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가 지난해 말 기준 855개, 약정액 97.1조원, 이행액 70.6조원으로  2015년 대비 각각 2.7배, 1.7배, 1.8배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0년 PEF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0년 중 국내 PEF 시장은  업무집행사원(GP)과 신규 설립 PEF 수, 투자액 모두 직전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성장했다. 

금감원은 “기업가치 제고 후 상장, 동종기업 간 합병 후 매각 등 PEF가  기업 인수합병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라면서 “기관전용 사모펀드 도입, 사모펀드 운용규제 완화 등 사모펀드 체계 개편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구조조정 및 M&A가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 했다.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제도는  사전등록제에서 사후보고제로 전환, 복층형 특수목적법인(SPC) 활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사모펀드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PEF(Private Equity Fund)'로 구분된다. 헤지펀드는 투자자 돈을 모아서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PEF는 주로 특정 기업 경영권 인수 등을 위해 펀드를 조성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중 새로 생긴 PEF 수는 218개로 전년보다 12개 증가했다. 신규 자금모집액은 17.9조원으로 전년보다 2.3조원 증가했다. 

업무집행사원(GP)은 지난해 말 337개로 전년 대비 33개 증가했다. 

전업GP는 245개로 계속 증가해 전체의 770% 수준을 상회한 반면, 금융회사 GP는 36개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PEF가 투자한 기업은 국내외 565개사, 자금 규모로는 18.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5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인 12.8조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주요 투자건으로 맥쿼리자산운용의 LG씨엔에스 투자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솔루스첨단소재 투자를 지난해 주요투자 건으로 꼽았다. 

565개 투자대상기업 중 국내기업이 488개로 86.4%를 차지해 국내기업 투자 편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국내 12.6조원 해외 5.5조원을 투자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27.3조원으로 전년 대비 4.7조원 증가했다. 약정액 대비 미집행액 비율은 27.3%로 전년(26.8%) 대비 증가했다. 

2020년 중 투자회수액은 17.7조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 증가했으며, 91개 PEF가 해산했다.

특히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카카오게임즈와 세틀뱅크,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한앤컴퍼니의  에이치라인해운이 주요 회수건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해산한 PEF는 전년 대비 26개 증가한 91개였으며, 해산 PEF의 실제 존속기간은 평균 4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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