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세무애로 타개, 역외탈세 공조 강화, 초일류 전자세정 전파 등 논의
국세청은 김대지 청장이 지난 2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다니일 예고로프(Daniil Egorov) 러시아 국세청장과 한·러시아 국세청장회의를 최초로 개최했고, 26일에는 쉐르조드 쿠드비예프(Sherzod Kudbiev) 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과 한·우즈베키스탄 국세청장회의를 타슈켄트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양자회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중과세 방지 채널을 구축하고, 역외탈세 공조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초일류 K-전자세정 공유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대지 청장은 회의 전 현지기업의 세무애로를 경청한 후, 러시아 및 우스베키스탄 국세청장에게 이를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국세청 지 성 국제협력담당관은 "국세청은 앞으로도 글로벌 세정외교를 전략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면서, "현지기업의 이중과세 분쟁, 세금환급 문제 등 세무애로를 해소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과세당국 간 역외탈세 공조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국세청의 혁신사례를 외국 과세당국과 공유하고, 복지세정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세정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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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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