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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 민원실 안심하고 방문하세요” 서울국세청, 민원실 백신 접종 완료
“세무서 민원실 안심하고 방문하세요” 서울국세청, 민원실 백신 접종 완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8.0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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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재난 지원금 신청으로 최근 세무서 방문 민원인 급증
민원실 근무자 대부분 20~40대로 미접종자 대부분…납세자 위험 노출 
국세청, 납세자 방문 많은 민원실 직원 백신 우선접종 추진…각 지자체와 협의
서울시와 협의 완료· 7월 말 민원실 직원 90% 접종…나머지 지자체도 추진
백신접종/사진=연합뉴스
백신접종/사진=연합뉴스

납세자들은 앞으로 서울시내 세무서 민원실을 방문할  때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크게 덜게됐다. 

본지 취재 결과 서울지방국세청은 관내 28곳 세무서 민원실 직원 약 200명, 90% 이상이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쳤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코로나19 재난 지원금 신청을 위해 국세증명 발급 수요 증가 등으로 최근 세무서에 방문하는 민원인이 급증하고 있다. 

세무서  민원실 직원 대다수가  아직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20대~40대여서 아무리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민원실은 방문 납세자를 직접 대면해 대화와 서류를 주고 받는 업무를 하고 있어 직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 상태이면 방문 민원인도 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국세청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코로나19 감염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많은 방문 납세자를 상대하는 세무서 민원실 직원의 우선 접종을 추진했다. 

임광현 국세청 차장이 각 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들에 직접 전화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하도록해 세무서 민원실 직원 우선접종을 추진했다. 

중앙정부에서는 질병관리청이 연령별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별로 접종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의 인력에 우선 접종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은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 종사자·택배근로자·환경미화원을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이다.

전국 7개 지방국세청 중에서 가장 먼저 서울지방국세청이 서울시와 지자체 우선접종 협의를 마치고 관내 세무서 민원실 직원의 신청을 받아  지난 7월 27일부터 신청자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상이 되는 민원실 직원 90% 이상이 신청해 7월 말까지 약 200명이 접종을 마쳤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자체별로 자율접종 대상 선별을  매우 엄격하게 결정하고 있는데, 많은 납세자들이 방문하는 세무서 민원실의 우선 접종 필요성을 인정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6곳 지방국세청도 각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지자체별 자율접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은 탄력적이겠지만 현재 대부분 협의를 마치고 접종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내 한 일선 세무서 민원실 관계자는 본지에 “다양한 민원인들이 오시는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매일 불안하게 업무를 하고 있었다"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민원실 직원 백신 우선 접종은 임광현 차장이 각 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에게 일일이 전화하면서 직접 챙겼는데, 서울지방국세청장 재임 때에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챙겨 직원들이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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