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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좀 타봤지"…선원 경험 살려 우범선박 검거한 부산세관원
"배 좀 타봤지"…선원 경험 살려 우범선박 검거한 부산세관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8.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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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본부세관, 8월의 부산세관인에 김승범 관세행정관 선정
- 수출대금 위장한 해외비자금 자금세탁 혐의 입증한 일꾼도

관세청 예하 세관 소속 관세행정관이 선박 항해사 경험을 잘 살려 밀수가 의심되는 선박을 검거하는 데 공로를 세워 ‘이달의 세관원’으로 뽑혔다.

폐기 대상 의류에 관세청 캐릭터를 새겨 복지단체 등에 기부한 세관원, 꾀를 내어 자주 틀리는 민원 줄이기에 성공한 세관원, 자금세탁을 통해 수출대금으로 속여 해외비자금을 국내 반입한 범죄자를 검거한 세관원도 각각 8월의 세관원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본부세관(김재일 세관장)은 19일 “김승범 관세행정관을 2021년 ‘8월의 부산세관인’으로, 홍성민‧이홍환‧김민혜‧조소연‧서희정‧김태현 행정관을 분야별 ‘8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김승범 관세행정관은 선박 항해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선박검색 능력을 발휘, 우범 선박을 적발하는 등 국가안보와 관세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8월의 부산세관인’에 선정됐다.

‘조사분야’에서 선정된 서희정 관세행정관은 수출물품 가격을 조작해 수출대금 명목으로 위장한 해외비자금을 국내로 들여온 범죄자들의 자금세탁 혐의를 법적으로 최초로 입증, 검찰에 송치하는 등 경제범죄 수사권 확보에 기여했다.

‘심사분야’ 조소연 관세행정관은 품목분류 관련 행정소송을 수행하면서 명확한 논리와 빈틈없는 대응으로 대법원 승소판결을 도출했다.

‘일반행정분야’ 홍성민, 이홍환 관세행정관은 자유무역지역에 장기 방치돼 있던 폐기대상 티셔츠 4500장에 관세청 캐릭터를 인쇄, 재포장해 인근 복지단체와 특수학교 등 11곳에 기부했다. ‘통관분야’ 김민혜 관세행정관은 자유무역협정(FTA)협정관세 적용 신청 때 자주 틀리는 사항을 발굴, 개선방안을 마련·시행해 수입신고 오류비율을 크게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김태현 관세행정관은 여행자 휴대반입물품의 재수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코로나19로 입출국할 수 없는 여행객들의 걱정거리를 덜어 준 공로로 ‘적극행정분야’ 부산세관인에 뽑혔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적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부산본부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내거나 기관 명예를 높인 직원들을 발굴, 포상해 사기를 높이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지속 만들어 가고 있다.

김재일 본부세관장이 '8월의 부산세관인'으로 뽑힌 김승범 관세행정관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행정관은 선원 출신이다.
김재일 본부세관장(왼쪽)이 '8월의 부산세관인'으로 뽑힌 김승범 관세행정관(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행정관은 선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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