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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팩토링 사업 본 궤도…곧 날개도 단다”
더존비즈온, “팩토링 사업 본 궤도…곧 날개도 단다”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8.2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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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시작 뒤 10만여건 상담…“중기 경쟁력에 불붙여”
- 미래에셋캐피탈, 웰컴저축銀이어 한투저축銀도 팩토참여
- “신용평가업 허가도 임박…빠르면 내년부터 볼륨 키운다”

 

더존비즈온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사진 오른쪽)와 한국투자저축은행 권종로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더존비즈온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존비즈온 김용우 대표(사진 오른쪽)와 한국투자저축은행 권종로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판매대금은 아직 회수 전인데, 급여 지급에 물품 대금 독촉으로 정신없었죠. 대출 받으려면 시간도 꽤 걸리고…. 그런데 며칠전 거래처 사장님 소개로 더존 위하고(WEHAGO)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알게 됐어요. 덕분에 대출 없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자금여력이 생기니까 투자도 조금씩 늘리고 있고요.”

경기도 소재 제조업체 L대표가 최근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의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신청해, 이용하게 되면서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며 밝힌 말이다.

더존비즈온은 23일 “지난7월21일 ‘WEHAGO 기반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정식서비스로 전환한 이후 순항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0만 건 이상의 상담과 100여 개 기업의 서비스 이용 성과를 거두며 회사가 자체 준비한 초기 자금 100억 원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 전환 열흘만인 7월31일 현재 팩토링 신청 건수는 452건, 신청 금액은 1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은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권종로)을 신규 자금공급자로 추가 영입하면서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미래에셋캐피탈, 7월 웰컴저축은행과도 자금공급자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부 자금공급자의 자금공급이 본격화돼 더존의 팩토링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사업 참여로 그간 금융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저신용 중소기업을 중점대상으로 팩토링에 나서, 자금운용 어려움을 만성적으로 겪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박경택 이사는 23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매출채권팩토링은 더존비즈온이 실시간 세무·회계 빅데이터를 활용, 기업정보 및 기업 간 매출의 진위여부를 제공하고 자금공급자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심사 후 일정 할인율로 매출채권을 매입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박 이사는 “번거로운 서류 제출 없이 100% 비대면으로 당일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진행된다”면서 “판매기업은 대금 조기 회수의 장점이, 구매기업은 대금 지급기간에 여유가 생겨 양쪽 모두 자금운용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출과 달리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부채 증가가 없어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좀 전부터 자체 자금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호응이 좋아 미래에셋과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을 자금제공자(factor)로 참여, 1000억~3000억원의 자금을 사업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금융서비스사업자로 선정돼 팩토링 사업을 시작한 뒤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정보사업을 신청, 당국의 실사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빠르면 연내 신용평가사업이 인가되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의 자금흐름을 도와줄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팩토링 금융의 금리는 고객 기업들의 거래와 신용상태 등 구체적인 개별상황에 맞게 책정되기 때문에 통상 저축은행 금리보다 낮다는 점만 알려져 있다.

한편 매출채권을 판 기업이 재무적으로 어려워져 채권 매수자가 나중에 매출채권 전액을 못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수자는 기업회계상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손익계산서에도 ‘대손상각비’로 비용처리 해야 한다. 대손상각비는 판매관리비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다.

기업팩토링사업자는 고객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을 사들여 이를 바탕으로 돈을 빌려준다. 하지만 대출은 아니다.

팩토링 신청기업은 팩토링사업자에게 자신의 매출채권을 제공하고 해당 매출채권 금액에 할인율을 곱한 금액을 받는다. 판매한 매출채권이 만기가 돼 채무자가 해당 팩토링사업자에게 채권액면금액을 입금하지 못하면, 신청기업은 장부상 매출채권을 유지하고 단기차입한 것으로 간주된다. 팩토링사업자가 상환청구권을 보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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