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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코로나 재확산에 아시아 소비 위축…백신접종이 유일한 해법”
 “반복되는 코로나 재확산에 아시아 소비 위축…백신접종이 유일한 해법”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8.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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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아시아 소비자 서베이’ 보고서 발간
올초 긍정적이었던 아시아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급격 하향
감염병 대유행 지속으로 관광 숙박 등 서비스 업종 치명타
백신 접종률 높은 미국은 소비심리 되살아나

진정될만 하면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초만 해도 긍정적이었던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급격히 수정됐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4월 제시한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월에 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최근 발간한  ‘아시아 소비자 서베이 – 팬데믹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 보고서에 따르면 반복되는 코로나19 감염과 재확산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소비위축의 부담이 서비스 부문에 가중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득이 다시 악화되는 악순환이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20년 방역에 선방했던 국가들조차 올해 들어 다시 심화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소비심리와 전반적 경제활동을 끌어올릴 유일한 해법”으로 예상했다.

한국 딜로이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었지만, 여전히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여행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관광, 항공, 숙박,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등 핵심 서비스 업종이 큰 타격을 받음. 아시아 관광 대국들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가 바닥을 쳤다고 봤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는 GDP 악화와 함께 실업률이 치솟고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도 급감하는 한편, 빈곤층은 늘고 중산층은 후퇴하는 양상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태평양 지역 중 미국은 백신 접종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서비스 부문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른 아시아 지역도 소비자 신뢰도가 개선되면서 소비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했다. 

한국 딜로이트는 소비 회복의 열쇠인 백신 접종의 과제로는  물량 확보, 어린이 접종,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농촌 및 오지 인구 접종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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