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재무제표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검색 기능을 강화해 전면 개편한 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 다트)를 30일 공식 런칭했다. 

다트 홈페이지 주소인 http://dart.fss.or.kr로 접속하면 개편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다트화면에 익숙한 이용자는 http://olddart.fss.or.kr 에서 올해 12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개편된 다트로 정보 이용자는 인터넷과 모바일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 다트(Open DART, opendart.fss.or.kr)t에서 활용 가능한 공시정보는 기존 23종에서 81 종으로 대폭 늘었다. 

추가개방된 공시정보는 화사채 미상환 잔액, 감사용역 체결현황 및 감사의견 등 사업보고서 관련 항목 16종, 유상증자 결정, 자기주식 취득·처분 결정, 회사 합병분할 결정, 부도발생 등 주요사항보고서 36종, 지분증권 요약정보, 채무증권 요약정보, 합병 요약정보, 분할 요약정보 등 증권신고서 6종이다. 

9월 10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는 신규 모바일DART 앱에서는 관심기업이 공시서류를 제출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관심기업 공시알림’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개편에서 공시정보 개방 분석·전용 홈페이지인 오픈API 등으로 개방된 중요사항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등 공시정보가 23종에서 81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업 투자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PI는 누구든지 다트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규약으로, 이 규약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 수집 및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공시통합검색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 검색 기능을 다양화한 것이다. 

금감원은 “공시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원하는 원하는 공시서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검색기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공시통합검색에서 키워드 검색 때 회사명, 보고서명, 본문내용, 목차에 대한 각각의 검색결과가 한 화면에 표시되어 원하는 정보를 단계적으로 찾을 수 있다. 

가령  검색어 칸에 ‘AA’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AA’를 포함하는 회사목록과 본문내용에 ‘AA’를 언급한 보고서를 동시에 검색이 가능하다. 

‘정기공시’, ‘사업보고서’ 등 공시용어가 생소한 이용자는 상장사의 사업 개요, 재무제표 등 중요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사업(분‧반기)보고서 내 주요 항목 기반의 검색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특정 회사의 주요 사업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땐  회사명 입력 후 ‘사업의 내용’을 체크하고 검색하면 해당 회사가 가장 최근 제출한 사업(분‧반기)보고서의 ‘Ⅱ. 사업의 내용’ 항목이 팝업창으로 나타난다. 

또 이용자가 자주 검색하는 조건이나 회사명 및 보고서를 저장하여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근검색어’, ‘My공시’ 기능 등 맞춤형 검색이 제공된다. 

※추가개방 공시정보 58종 목록

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