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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일하냐?(버럭)”…“예, 손 쓸 틈도 없이 AI가 다 해주거든요!”
“입으로 일하냐?(버럭)”…“예, 손 쓸 틈도 없이 AI가 다 해주거든요!”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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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케시그룹, “KT 기가지니 기술협력해 일하는 사람들 위한 AI 비서 양성”
— 금융·경영·매출·세무·거래처 일…AI비서 ‘에스크아바타’ 말 알아듣고 척척

스마트폰 화면 단추를 누르지 않고도 세금계산서 발급 상황이나 은행 계좌 잔고, 세무사 추천・상담까지 음성으로 척척 연결되는 시스템이 열린다.

사업자는 이 시스템 환경에서 세금계산서는 물론 현금영수증과 법인카드,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거래처 현황, 온라인 매출, 비용지출 내역 등 경리업무 등을 음성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 윤완수 부회장은 지난 29일 KT(구현모 사장)와 공동으로 ‘B2B AI비서 시대’를 주제로 비전 설명회를 열고, 양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음성 기반 AI(인공지능) 비서인 ‘에스크아바타(ask avatar)’ 출시를 알렸다.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이 적용된 에스크아바타는 제로페이 기반기술로 유명해진 코스닥 상장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에 의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성 AI비서’로 다시 태어났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정용 음성인식 AI비서는 있지만,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를 돕는 AI비서는 세계 최초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윤완수 부회장은 "에스크아바타 출시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AI 비서를 갖게 해 B2B 분야 AI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에 따르면,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스, 삼성전자 빅스비, KT 기가지니, SKT 누구 등 수 많은 AI비서가 있지만 모두 개인의 주거생활을 돕는 정도의 AI비서다. 이들 AI비서에게 “매출액은?”이라고 물어보면 100이면 100 백과사전에서 매출액의 정의를 찾아 읽어준다.

반면 에스크아바타는 웹케시 제품을 사용하는 회원사 임직원들이 사전에 간단한 절차로 등록만 해놓으면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등 10개 카테고리의 업무에 대해 언제든 진짜 비서처럼 음성으로 보고를 해준다.

음성 보고 기능은 물론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쳐해줘” 기능이 가능하고 조만간 메모와 일정잡기  등도 가능해진다.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카테고리도 추가, 코로나19로 배달판매가 늘어난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의 품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윤 부회장은 “경리나라를 비롯한 세모장부, 비플 경비관리 등 웹케시그룹 자체 B2B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KT 상권분석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등 제휴를 통해 답변 가능 영역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웹케시그룹 AI 프로젝트를 지난 2년 6개월간 준비해온 윤완수 부회장은 이날 비전 설명회에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중심 기술인 AI의 보조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는 인터넷과 스마트를 뛰어넘는 엄청난 비즈니스 신대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40년간 손을 써서 일했던 인류는 장차 AI의 시대를 맞았고, AI의 본질은 ‘음성 사용자환경(Voice interface)’이라며 “키보드, 마우스, 키페드 등 손을 쓰는 도구들은 연필처럼 음성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고 ‘입으로만 일하는 일터’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AI비서를 갖는 것과 웹케시그룹 모든 기존 비즈니스를 AI 기반으로 전환, B2B분야 AI시장을 개척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웹케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성인의 24%가 음성 AI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중 41%가 매일 음성 AI서비스를 사용한다. 지난 5년간 음성 AI비서 시장은 매년 32.8% 성장하고 있다.

‘에스크아바타'는 애플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 설치 및 이용이 가능하다.

윤완수 웹게시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이 29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AI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완수 웹게시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이 29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AI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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