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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계좌로 후원소득 탈루한 콘텐츠 창작자, 세무조사 받는다
가상계좌로 후원소득 탈루한 콘텐츠 창작자, 세무조사 받는다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1.10.2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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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후원 플랫폼·가상계좌 이용, 후원소득을 탈루 혐의
간접광고(PPL) 소득 누락해 가족에게 부동산 취득자금 증여한 혐의도
가상계좌 통해 후원소득 탈루한 콘텐츠 창작자 선정 사례
가상계좌 통해 후원소득 탈루한 콘텐츠 창작자 선정 사례

국세청이 가상계좌로 후원소득을 탈루한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

해외 후원 플랫폼·가상계좌 이용해 후원소득을 탈루하고, 간접광고(PPL) 소득 누락하여 가족에게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한 혐의다.

국세청은 21일 "소셜미디어 및 후원 플랫폼을 통해 소득을 탈루한 인플루언서 16명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세청이 파악한 결과, B는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이다.

그는 후원자가 미공개 콘텐츠, 맞춤형 콘텐츠 등 특정한 서비스의 대가로 콘텐츠 창작자 등에게 금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인 해외 후원 플랫폼에서 후원 금액별로 미공개 영상, 음성 편지, 맞춤형 영상 등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을 운영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후원자들이 지급하는 정기 후원금을 해외 지급결제대행(PG)社의 가상계좌를 통해 수취해 전액 신고누락했다.
     
또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간접광고(PPL) 영상을 다수 게시하며 ‘유료광고가 포함되었음’을 표시하면서도 해당 광고소득을 탈루했다.

아울러 B는 탈루소득으로 취득한 아파트 6채의 분양권을 가족에게 증여하고 대출금을 대신 납부하면서 증여세를 탈루했다.

이와관련, 국세청은 "후원‧광고소득 은닉, 부동산 취득자금 증여 등 탈루 혐의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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