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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최초 ‘메타버스’ 타고, 어르신 세금교실은 ‘앵콜’
국세청 최초 ‘메타버스’ 타고, 어르신 세금교실은 ‘앵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10.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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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세청 납세자 소통 연타석 안타…“우리 팀 막내의 공로!”
부산지방국세청 사람들이 국세청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메타버스에 타봤다. 탑승 요금은 무료였다.

“당초 일회성이라 여기고 열었던 ‘고령 납세자 세금교육’을 지난 6월에도 했지만 외부에 잘 알리지 않았는데, 당시 부산노인회관에서 교육받으신 분들 반응이 ‘앵콜! 앵콜!’ 장난 아니게 뜨거웠고 다시 해달라는 요청에 다시 열었죠. 이번에도 뜨거웠습니다.”

26일 저녁 기자와 전화통화 한 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창기)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정도식 팀장의 목소리가 사뭇 들떠있었다.

“아무래도 부동산, 증여, 상속 등이 가장 높은 관심사였습니다. 처음 참석하셨던 단체 리더 어르신들이 아예 구청별, 구 경로당별로 해달라고 요청해오셨거든요.”

부산국세청은 27일 “납세자 중심의 맞춤형 소통을 강화하고 소통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10월 한 달간 4분기 ‘세무지원 소통의 달’을 운영하며 다양한 세정지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이번 행사 중 고령납세자 세금교육이 유독 큰 호응을 받았다.

납보관실 직원 등 부산국세청 사람들은 지난 5일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를 방문, 노인지도자대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어르신이 알아두면 더 유용한 세금정보’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와 함께 현장상담도 했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지만, 어르신들의 호응은 사뭇 뜨거웠었다고 한다.

국세청 각급 관서를 통틀어 최근 플랫폼경제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국세행정홍보 성과도 모범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공간’를 의미한다.

납보관실의 ‘젊은 피’가 이번 성과를 낳은 주역이다. 부산 금정구청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제5회 라라라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방식으로 열었고, 이렇게 열린 가상공간에 부산국세청이 파고 들자고 제안 한 게 납보관실 막내직원이었다고 한다.

정 팀장은 “우리 팀 막내가 이번에 알려줘 ‘메타버스’가 뭔지 알게 됐다”면서 “이 팀원이 ‘여기에 참가하자’고 제안, 이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국세청 현안을 금정구 메타버스에 홍보할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가상공간에 국세청 아바타를 만들어 배치, 구청의 사이버 카페에서 다른 조직과 단체들과 어우러져 앉아 있다가 우리 국세청 아바타가 진짜 사람이 하는 것처럼 실제 현장 강의를 하듯이 국세청 세무홍보 설명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기자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기술적인 얘기를 좀 더 하려다가 피차 한계에 직면, ‘메타버스’ 얘기는 짧게 끝냈다.

세정홍보 활동에서 연거푸 승점을 딴 부산국세청 납보관실은 내친 김에 지난 26일 제12회 평화공원 국화전시회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영세납세자지원단 나눔세무사와 함께 자체 제작 세정홍보 기념품을 나눠줬다. 이곳에서 만난 몇몇 납세자들로부터 요즘 어려운 점도 듣고 지원받을 수 있는 국세청 세정지원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김창기 부산국세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웠전 납세자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소통하려고 한다”면서 “납세자가 세금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부산 어르신들은 부산국세청의 세금 교실에 '앵콜'을 요청했다. 아예 지역별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부산국세청 사람들은 내친 김에 거리에 나섰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세정홍보 성과를 이어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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